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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문장들 - 심장을 향해 날아가는 언어의 화살
한근태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1월
평점 :
말을 잘 하거나 책을 읽을 때에 보면 훨씬 더 잘 들어오거나 읽혀지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어떤 분의 말은 이해하기 어렵고,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모르기도 하고, 책을 읽을 때도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비결이 은유를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다. 물론 다른 방법들도 있지만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은유를 쓰는 것이다.
은유의 문장들은 기역으로 시작하는 감가상가 단어로부터 히흫으로 끝나는 힘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은유의 내용들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저자는 은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두 단어를 연결시켜 그전까지는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해 주고,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은유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이다. 단어라든지, 다른 사람들의 말이라든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본질을 파악해야 만이 그것에 대한 강력한 인상의 말할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은유들을 책 한권으로 냈다는 것이 감탄스러울 뿐만 아니라 은유를 읽으면서 생각이 깨어나고, 언어에 대한 확장이 일어나는 것 같다. 더 나아가서 나 또한 은유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면서 생각나는 상황에 대한 은유를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보기도 했다. 경영은 비행기를 날게 하면서 동시에 비행기를 수리하는 일과 같다는 은유를 보면서 경영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이 경영을 할 때에 어떤 식으로 해야 될지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해 주는 놀라움을 발견하게 된다.
은유의 문장들은 우리가 아는 단어를 은유를 통해 문장들로 확장시키면서 짧지만 강력한 힘을 느끼게 해 준다. 이것을 보면 말을 할 때나 책을 쓸 때에도 말을 듣는 사람이나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은유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은유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영향력 있는 삶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