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 - 요나 신드롬에 빠진 이 시대 그리스도인 구하기
한기채 지음 / 두란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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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가고 싶은 길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을 때이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자신을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성공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하나님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하나님이 필요하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자신을 맞추지 않는 삶 말이다. 이런 모습을 요나서가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한기채 목사님이 쓰신 요나서 강해인 너를 어떻게 포기하겠느냐는 요나 신드롬에 빠진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꼬집고 있다. 저자는 요나서가 크게 두 가지 길 즉 요나가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달아나는 길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니느웨로 가는 길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는 것은 니느웨 도시 전체의 회개보다 요나 한 사람의 회심이 더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나서는 니느웨성 전체의 회개보다 요나 한 사람의 회심을 더 큰 문제로 먼저 다루고 있는지 모르겠다. 요나서에는 요나의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스라엘의 원수인 니느웨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받기를 원하지만, 뜨거운 해를 가려줬던 박 넝쿨이 시들어 그늘이 없어지는 광경에 이토록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알 수 있다. 한 사람도 멸망 받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고, 40일 동안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함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요나처럼 행동하는 이기적인 똑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요나 선지자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모습과 요나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는데, 결국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모습과 같은 모습이어야 되는 사람들임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은 요나가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떠나 버린 탕자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박 넝쿨 사건을 통해 깨닫기를 바라셨습니다.(p.149)” 자신의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기를 고백하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로 사명을 감당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요나 이야기를 통해서 요나 신드롬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는 성도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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