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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전함 - 전도에 미친 광고쟁이들의 도전
고정민 지음 / 두란노 / 2021년 4월
평점 :

광고의 효과는 놀랍다. 짧은 광고 문구나 내용이 사람들의 마음에 기억되어, 결정적인 순간에 놀라운 삶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게 된다. 예전에 tv에서 나오는 광고가운데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광고를 본 아이들이 시험에서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고 답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것은 광고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평생을 광고 기획자로 살았던 저자는 광고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삶의 도전을 펼치는데, 복음의 전함이라는 책이 바로 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잘 나가던 광고 회사의 대표를 내려 놓고, 복음의 전함을 설립하여 광고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도전한 저자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다양한 매체에 유료광고를 실었던 것은 여러 이유로 하나님을 잊고 사는 사람들과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떠올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저자의 고백가운데 큰 울림을 주는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은 내 인생 가장 강력한 브랜드이자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광고주였다는 말이다. 이런 저자의 고백이 잘나가는 광고 회사의 대표자를 뒤로 하고,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인 복음의 전함을 설립하여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 광고로 전도하게 만들었다. 복음의 전함이 세워지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복음 광고를 실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기적들이 생생하게 이 책에 담겨져 있다. 복음의 전함을 읽는 독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이 멈춰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복음의 감격과 뜨거운 가슴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예수님을 믿지만 삶에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이다. 다시 복음에 감격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뜨거운 신앙을 갖기 원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