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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ㅣ 게리 토마스의 일상영성 1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0년 10월
평점 :
영성에 대한 말들을 참 많이 한다. 영성의 색깔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떤 색깔을 가져야 하는지 혼란스럽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영성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영성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모호할 때도 있는 것 같다. 신앙인들 가운데는 영적 성장과 훈련을 하기 보다는 종교적인 색채를 가지고 생활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영성이라는 말에 대한 부분들도 정립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책이 게리 토마스가 쓴 뿌리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이다.
뿌리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우리의 영성이 어디에 뿌리를 깊이 박아야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영적 성장, 그 방법과 훈련에서 가장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알아가는 삶에 대해서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다. 그리스도인들 누구든지 온 힘을 다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어 할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해 나가야 되는지 이 책을 차근 차근 곱씹고, 묵상하면서 읽어 내려간다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 영성은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잠재력과 활동은 전적으로 우리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의존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관적인 체험이나 느낌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이 중요하다. 이 책을 계속해서 읽어가면서 내 머릿속에 엉클어진 실타래들이 하나 하나씩 풀어지면서 어떻게 영적 성장을 이루어가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특히 고전에서 배운 저자의 영성에 대한 메시지들은 강렬할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영적 성장을 가져오는 토대를 마련해 줌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영적 성장과 변화된 삶을 맛보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특히 책 마지막에 기독교 고전 소개 부분을 마련함으로 저자가 경험한 고전의 더 깊은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이 책은 영적 성장과 변화된 삶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깊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그리스도인들은 꼭 한번 접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