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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이트 - 미래를 꿰뚫어보는 힘
비나 벤카타라만 지음, 이경식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다. 이 사회가 미래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것 말이다. 그래서 미래 예측에 대한 책들도 많이 나오고, 미래학자들의 자료를 토대로 한 미래 예측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그럴 듯 하게 설득력 있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이다. 과거의 데이터나 흐름들을 가지고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예상하지만 거기에는 수많은 들어가지 않은 상황과 데이터들이 빠져 있기 마련이다. 미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미래를 꿰뚫어보는 힘인 포사이트가 그 답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사이트는 근시안적인 수치 지표에 사로잡혀서 지금 당장의 목표만을 바라봄으로 무모하고 경솔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도록 해 주는 책이다. 미래 기회나 위험을 명백하게 예고하는 신호들을 무시하는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미래에 대한 똑똑한 선택을 하는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 바로 포사이트다. 사람은 어떤 순간에서든지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매 순간이 의사결정이고 선택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무모하고 경솔한 의사결정을 할 때도 많다는 것이다. 우리의 근시안적인 의사결정과 선택이 얼마나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걸림돌인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래에 빚어질 결과들에 대한 정보를 근거로 많은 의사결정이 내려지고 있지만 그 근거 정보 가운데서 실제로 유익한 정보는 없다는 사실을 주장하면서 포사이트를 실천한다는 것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안들 동시에 알지 못하는 것들을 평가함으로 현재의 우리 뿐 아니라 미래의 우리를 위한 최상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내리는 선택과 결정이 미래의 우리 경험을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현재의 선택이 앞으로 다가올 것의 형태를 결정하는 힘을 갖게 되기 때문에 지금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근시안적인 자료나 데이터만 가지고 무모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행동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통찰들은 통상적이지 않은 여러 장소와 지금까지 간과됐던 여러 분야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이 책이 그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책이 그런 미래를 꿰뚫어 보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지 못했던 미래 통찰에 대한 시각들을 갖게 해 줄 것이다.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기업과 조직 그리고 자치단체와 사회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포사이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