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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십자가
크리스토퍼 J. H. 라이트 지음, 박세혁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9년 9월
평점 :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인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주는 현장이다.
하지만
십자가는 수치의 현장이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심으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현장이다.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사건이자,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십자가를 생각만 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감격과 눈물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십자가는
온 인류에게 기쁨의 소식이 된다.
하지만
십자가를 모른다면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담겨져 있는 놀라운 비밀을 느낄 수가 없다.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십자가는
십자가가 얼마나 기쁜 소식이며,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소식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크리스포터 라이트의 십자가는
부활절 기간에 행한 설교이자 자신이 했던 설교의 원고와 실제로 큰 차이가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다섯편의 십자가에 대한 설교는 성경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그 의미를 너무나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의 내용이
생생하고,
깊이
있게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떤 식으로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개인적 논평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설교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그 구조를
만드는데 있어서 많은 유익과 도전을 줄 것이라고 기대를 한다.
또한
십자가에 대한 설교도 이렇게 깊이 있게,
풍성한
내용으로 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실,
신앙생활을 오래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하면 십자가에 대한 설교는 많이 들어서 다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부활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내용들을 다 아는 내용이라 더 이상 알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자신의 생각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상황이 생생하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맥락을 확실하게 집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