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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는 질문, 사는 대답 - 사명자를 향한 열여덟 가지 질문
황덕영 지음 / 두란노 / 2019년 9월
평점 :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하나님을 믿고, 그의 부르심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하지만 그 특별함과 놀라움을 너무나 많이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본다. 당연함으로 다가오는 경우들도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 나오는 신앙인들이 반드시 들어야 할 질문과 그것에 대한 분명한 대답을 듣는 것은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일이다. 살리는 질문 사는 대답은 바로 나를 향해서 하나님이 질문하시는 내용이고, 그것에 대한 대답을 확실하게 알 때 확신 있는 삶을 살 수 있고, 내가 어떤 삶에 내 인생을 드려야 되는지가 분명해 진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살리는 질문 사는 대답은 오늘 우리의 신앙의 정곡을 찌르는 18개의 질문으로 되어져 있다. 성도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질문과 사명자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질문들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지금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질문하신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지금 나에게 묻고 계시는 질문이라고 생각된 부분이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사명의 자리의 부분이었다. “제자라는 신분이 신앙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못합니다. 직분이나 신앙 연류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기도와 말씀 가운데 깨어 있어야 합니다.”(p.94)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이 들릴 때 즉시 깨닫고는 순종의 대답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p.131)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얼마나 질문하기 좋아하시는지를 알게 된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수많은 질문들로 묻고 계시고, 그것에 대해서 내가 응답하기를 원하고 계시는데도, 우리는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겨서 사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지내오지는 않았나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성도로 부르실 때의 질문과 사명자로서 부르실 때의 질문이 다를 뿐만 아니라 그 수준이 더 깊어져야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그 질문이 바로 나의 수준임을 알게 된다. 지금 삶의 고민과 자신의 삶을 향한 생명의 대답, 자신을 살리는 대답을 듣고 싶은 사람들, 갈등과 번민속에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분명한 해답을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