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듦의 신학 - 당신의 소명을 재구성하라
폴 스티븐스 지음, 박일귀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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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젊음을 좋아한다. 그래서 늙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 더 어려 보이려고 하고,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다 늙어간다. 조금 어리게 보일지 모르지만 늙는 것은 인간의 이치이자 삶이다. 우리 나라도 고령사회로 접어 들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2030년을 넘어서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라는 말도 한다. 그런데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들만이 너무나 부각되어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 들면 모든 것에서 물러나서 짐이 되는 존재쯤으로 터부시 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과연 맞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해 본다.

 

폴 스티븐슨이 쓴 나이듦의 신학은 나이듦이 꼭 부정적인 것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부분도 많음을 이야기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 전체에서 노년을 잠재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계절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나이듦에 대한 우리의 생각의 틀을 깨게 만들어 줄 것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은퇴에 대한 접근 방식, 나이듦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를 재구성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서 말하는 재구성한다는 말은 나이듦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관점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성경을 보면 은퇴 후에도 할 일이 있고, 나이듦에도 죽을 때까지 일할 수 있으며,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만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나이듦의 신학에서 소명, 영성, 유산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나이듦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재구성하도록 돕고 있다.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도록 인도해 준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세 가지 주제는 나이듦에서 굉장히 중요한 주제일 뿐만 아니라 이 주제를 통해서 새로운 삶을 살도록 길을 제시해 준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이나 아니면 나이듦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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