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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10주년 기념판) - 라틴어 원문을 가장 충실히 번역한 최신 완역본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삶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인 세상은 그리스도를 본받으라고 하신 말씀을 지키기 어려운 곳이다.
그러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본받는 일에 게을리 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들이 많다.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한 몸부림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들이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에서 모든 훈련의 핵심은 이 땅을 후회 없이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한 영적인
삶,
내적인
삶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고,
제일
우선순위에 와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인 삶을
추구하기를 원한다면 믿음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서 어떤 싸움을 싸웠고,
어떻게
삶을 만들어 나갔는지를 들을 때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그리스도를 본받아이다.
예전에도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었지만,
처음부터
머리를 때리는 충격파가 그대로 전달되어진다.
우리는
사소하게 여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부분들이 마음에 비수처럼 다가온다.
“세상에
관해 알고 이해하는 것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삶이 그보다 더 거룩하지 않다면 그로 인해 더욱 가혹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온갖
가식과 미사여구로 꾸며진 진리를 전해 들은 사람은 불행하다.”
“지나치게 귀가 헤퍼서는
안된다.
우리는
귀로 듣는 모든 것을 조심스럽게 살펴야 한다.”
책에
나오는 구절 구절마다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영적인 꼴을 충분히 먹여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는 진정으로 영적인 진보를
이루고 싶다면 두 가지를 조심하라고 하는데,
하나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삶이 그것이다.
진정한
회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활짝 열어주지만 방탕함은 언제나 순식간에 문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출간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이여서
그런지 책을 읽을 때 술술 읽어지는 것 같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와 가슴에 박히는 느낌이었다.
압권은
주님이 주시는 거룩한 내적 위로의 부분에서 주님과 따르는 자가 주고받는 대화식의 부분이었다.
우리의
삶이 주님과의 대화로 주고 받으면 주님을 따르는 삶이라는 것을 잘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