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성령님이다 규장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4
A. W. 토저 지음, 이용복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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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 Tozer는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화되어 그리스도를 진정한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이라고...
 
수많은 외침과 성경의 분명한 교훈과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썬데이 크리스챤들이 늘어가고 있는 까닭은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믿음이란 곧 순종이 될 때 비로소 그것이 참 믿음이 된다."
 
우리가 학교에서, 교회에서, 책에서, 메스 미디어를 통해서 쌓은 지식들이 단지 내 메모리에 입력되어있는 정보에 불과하다면 그것들은 계속 쓰여지지 않음으로 인하여 녹슬고, 잊혀져서 더 이상 살아있는 기능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대학교에서 인턴쉽을 하며 메마른 지식에 적용을 통한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 주듯이, 우리의 신앙에도 말씀을 믿음고 순종하여 실천할 때에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체험 할 수 있을 것이다.
 
 
- 하나님의 의지를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그분의 의지에 저항하지 않고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결심하여 그분의 뜻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그분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하게 되었다고 느끼며, 실제로 그분의 뜻을 지고선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된 사람은 인생의 최고의 목적을 찾은 것이다.
 
이런 사람은 생활 속에서 직면하게 되는 자잘한 일들에 실망하지 않고 초연할 수 있다. 그는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그가 가장 열열히 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지적해둘 것이 있다. 현제 우리 주변에서 볼 수있는 소위 '바쁜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이런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경지에 이르기 전까지 그리스도인은 온전한 평안을 맛볼 수 없다. 그때까지는 그의 마음에 불안과 갈등이 있게 되는데, 이것은 그의 기쁨을 망치고 그의 능력을 크게 감소시킨다. 
 
또한 성령님은 인격체이시다.
 
우리는 '열심'을 성령님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흔히 열심은 흥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법석을 떠는 그곳에 성령님이 계실 거라고 착각하지 마라. 나의 경험에 따르면, 우리가 '열심' 이라고 칭하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은 곳에서도 그분이 임재하셨다.
 
우리는 '천재성'을 성령님으로 착각해서도 안된다. 우리는 '이것이 베토벤의 정신(spirit)이다", "그 연주가는 '아주 힘차게'(with great spirit) 연주했다", "그가 '선생의 은도'(the spirit of the master)를 제대로 해석했다"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이때 말하는 '스피릿'은 성령님과 무관하다.            - 책 中
 
단지 성령님의 특성에 대해서 이렇기 때문에, 또는 저렇기 때문에 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살아계시고 운동하시는 인격체이시기 때문이다. 전지전능한 "신"이시며 "영"으로 존재하시는 분이지만,
 
우리에게 절대 왕권을 거머진 독재자의 모습이 아닌, 아버지의 모습으로서 자녀들을 사랑하며, 교훈하며, 격력해주시길 원하시며, 친구의 모습으로 함께 길을 걷고, 대화하고, 가슴 깊은 곳의 고민을 털어놓으로 서로 마음이 통하기를 원하신다.
 
내 마음만 그 분이 아시기를 원하시는 것이아니라. 나 또한 그 분의 마음을 알기 원하신다.
 
우리가 성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기적과도 같은 기도 응답으로 그분을 믿고 신뢰하게 된다. 내 삶이 변화되는 정도와 상관없이 그 분은 동일하게 우리를 사랑하시며 집나간 아들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애절하게 기다리신다.
 
그 성령의 마음...
 
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그 예수님의 마음...
 
그 마음이 우리 각자 각자의 마음 속에 차고 넘치는 영광스런 은혜가 임하길 원한다. 그리고 이제는 그 성령님의 마음으로 나 또한 주변의 영혼들을 사랑하며, 품으며, 애절히 기도하고, 돌아오길 기다리는 자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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