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2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2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ㅣ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2월

코스토! 코스토! 앙드레 코스톨라니! 명작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리고 여러번 읽음에도 다시 감동을 준다. 이 책이 그러하다.

새롭게 양장본으로 나와서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투자를 공부하면서 워런 버핏을 알기 전에 먼저 접한 현명한 투자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였기 때문에 더욱 더 감회가 깊다. 경험과 지식이 쌓여 이제 이 분야에 충분히 익숙해졌다 싶었음에도 다시금 이 책을 읽으면 무릎을 탁! 치게하는 지식들이 나온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시장의 사이클과 기업의 가치, 산업과 기술의 흥망성쇠, 경제학자 및 기관들과 대중들의 서로 다른 시선, 투자에 있어서 심리가 미치는 비중, 여러 역사적 사건들과 개인적 성공 및 실패담 등, 여러 분야, 아니 어쩌면 투자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있어 통찰을 발휘하고 기술하는 데 과연 이 사람이 옛날에 활동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통찰력이 깊다. 한 분야, 한 분야가 최근에 나오는 여러 투자서적들의 각각 한 권씩 출간 되어있다 싶을 정도의 투자 통찰들이다. 그래서 숲을 배우고, 나무를 배웠는 데, 다시 숲을 읽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세월과 경험이 쌓인 뒤 다시금 읽으니 또 좋았다.

최근에 서평을 남기게 되면 보통 저자의 아쉬움도 함께 남기게 되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럴 점이 없다. 그만큼 투자를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 투자를 한창 해보고 있는 사람들, 투자를 이제 내려 놓을려는 사람들 모두에게 깊은 생각들을 던져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므로 꼭 추천한다. 

워런 버핏처럼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여전히 살아있어 여러 사람들에게 통찰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는 여전히 동시대에 우리와 함께 살고 통찰을 나눠주고 있다 라는 것이 어쩌면 우리에겐 큰 행운이다. 아니다 버크셔에 투자 할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 더 일찍 태어났어야 하나? 

아무튼 훌륭한 책을 오래토록 보관 할 수 있게 양장본으로 다시금 공급해준 미래의 창에게 감사를 표한다. 

[100자평]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2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2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ㅣ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2월

코스토! 코스토! 앙드레 코스톨라니! 명작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리고 여러번 읽음에도 다시 감동을 준다. 이 책이 그러하다.

[100자평] 군중의 망상

군중의 망상 -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노윤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군중들의 망상과 망각에 대해 잘 정리해 볼 수 있는 책

군중의 망상

군중의 망상 -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노윤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책을 받자마자 두께에서 압도 되었지만 내용의 깊이가 있고 독자들이 읽기 쉽게 서술되어 있기에 재밌게 읽어갈 수 있는 책이었다. 종교와 경제에서 벌어지는 군중의 망상들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이야기로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도 사건과 사이클을 만드는 힘은 사람, 곧 군중이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종교 분야와 함께 경제를 거론함에도 불구하고 양 측의 내용의 깊이가 둘 다 충분히 깊다는 점이다. 종교의 광기(버블)과 경제 분야의 광기(버블)을 꽤 여러 사건으로 예시를 다루며, 역사에 대한 저술과 자료로 자세히 다루고 있다. 투자를 즐거워하는 입장에선 충분히 숙지하면 좋을 내용으로 모두에게 추천 할 만 내용들이다. 

신기술에 대한 과대한 기대감과 유동성의 과도한 공급에 의한 버블, 4P로 요약되는 사업가(Promoters)·대중(Public)·정치인(Politicians)·언론(Press)에 의한 부추김, 곧 이로 인해 이뤄지는 군중들의 망상 확대, 자본에 대한 두려움, 불안감, 탐욕, 질투를 넘나드는 심리, 시스템2라는 현명하고 합리, 통계, 검증 된 생각이 아닌 시스템1의 단순, 지름길과 같은 직관에 의존해버리는 경향, 이 모든 것이 또한 태초부터 쭉 타고난 생존본능에 의해 이뤄지는 본능들 등 아주 다양한 부분의 내용들을 거론하며 독자들에게 경제와 투자에 대한 깊이를 제공한다.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이 책에서 쭉 거론 하였던 역사, 이 사실들에 대해 군중들이 가진 기억상실을 거론함으로써 역사는 무한히 반복되어 오고 있음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늘 우리가 보아왔던 세대 간의 경험에서 오는 괴리를 이 책에서도 잘 설명하여 주는 데, 곧 군중의 망상, 버블을 경험한 세대와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들 간의 시간과 경험적 괴리가 투자 방향성 차이를 제공, 결국 이는 수요와 공급의 사이클, 심리적 반동의 사이클이 무한히 반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번에는 달라]라는 네 단어가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는 네 단어이다."라는 존 템플턴의 유명한 격언을 독자들에게 상기시키게 만들며 곧, 기억상실에 의한(아니면 그 기억들을 믿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다) 군중의 망상들은 무한히 버블의 사이클을 만들어낸다고 정리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경제의 사이클을 만드는 사건들을 알게 되고, 늘 사건들은 곧 사람들이 만들었던 이야기이며, 이러한 군중들의 망상과 망각에 대해 평소에 생각해왔던 부분들을 잘 정리 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윌리엄 번스타인의 다른 책들도 좋은 데 다시금 읽어봐야겠다 싶다. 훌륭한 저자의 좋은 책을 선정하여 출판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책에 찬찬히 잠겨 좋은 생각들을 정리 해볼 수 있는 시간들을 선물한 포레스트북스에 감사를 표한다.  

[100자평] 퍼펙트 포트폴리오

퍼펙트 포트폴리오 - 위대한 투자 선각자 10인에게서 직접 찾아낸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위한 맞춤 솔루션!
앤드류 로.스티븐 포어스터 지음, 김민영 옮김 / 부크온(부크홀릭) / 2023년 1월

포트폴리오로 분산하는 이유, 변동성을 리스크로 측정하는 개념, 효율적 시장이론, 인덱스의 출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스토리, CAPE의 탄생, 인덱스의 활용, 주식이란 투자대상의 가치와 변동성의 오해 등 많은 것들을 이 책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