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 이야기
옌스 한세고드 지음, 안데슈 뉘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 지양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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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 것은 둘째 아이의 레고 조립을 보면서 부터였던 것 같다. ^^;;

아니 어떻게 저런걸 만들지? 설명서를 보지 않고 이것 저것 뚝딱 만들고 부수고 다시 만들고 부수며 재미있게 노는 아이의 모습에서 건축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중에 커서 아주 창의롭고 훌륭한 건축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살포시 생기기도 하였다. ^^

그리고 건축이라는 영역은 수학과 과학과 기술, 미술등 여러 분야의 학문이 함께 융합하고 많은 상상력과 창의로운 사고가 뛰어난 학문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이쯤이었던 것 같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재능들이 건축이라는 영역에 맞아떨어지는 것 같은.. ^^ 고슴도치 엄마의 생각 속에 아이에게 건축에 관련된 도서들을 소개해주고 싶었다.

[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이야기] 는 아이들에게 세계 유명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전해주기 좋은 책이다.

지양어린이 출판사에서 출판된 [지구에서 가장 놀라운 건축이야기] 는 세계 곳곳에 유명하고 신기한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대피라미드, 만리장성, 콜로세움, 그레이트 짐바브웨, 앙코르와트, 피사의사탑, 노트르담대성당, 마추픽추, 성바실리대성당, 타지마할, 탁상사원, 원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 에펠탑,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후버댐, 강주아오 대교, 마천루들, 국제우주정거장 등 지구상의 건축물들 가운데 그 규모와 높이가 최고인 건축물들과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건축물들, 그리고 세계 7대 불가사의 건축물들 설명해 놓은 책이다.

아이들에게 건축물이 만들어진 배경과 유지된 역사적 배경도 알려주고, 신비스러운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세계 유명 건축물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다.

해당 건축물을 만들기까지 얼마나 많은 자원과 인력이 필요했는지에 대한 설명과 만드는데 걸린 시간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또한 그 시대에 해당 건축물이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도 이야기하면서 그 시대 상황 배경까지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건축물에 관련된 수수께끼 같은 신비한 내용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세계 유명 건축물들이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있는지도 알게 되고, 처음 알게 되는 거대하고 대단한 건축물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건축에 대한 초등 추천도서로 좋을 것 같다.

각 건축물에 대한 설명 내용이 간략하지 않게 나와 있어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에 좋다고 본다.

어른도 아이와 함께 보면서 모르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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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19 - 초등·중학교 사용설명서
서현경.조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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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에서 배운다" 는 책의 첫 문장에서.... 가슴이 쿵~

코로나 시대 아이들에게 나의 뒷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주게 되었기에...

학교도 학원도 제대로 못다닌 지난 1년간 나는 부모로써 엄마로써 어떤 뒷모습을 보였던가.....

보고 배울 수 있는 뒷모습보다는... 하루 24시간 함께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의 지친 뒷모습을 더 많이 보였던 것 같기에..

이 첫 문장부터 마음이 아프고 부끄러웠다...

학부모 119는 자녀 교육을 위한 실천서이다.

1장 인생 보험들기는 인성역량에 대한 내용이다. 그 어떤 교육보다 인성 교육의 중요성은 강조되어야 한다.

인성이 바르지 못한 사람은 그 어떤 부분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그 뛰어난 능력을 바르지 못한 쪽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우리는 아이들의 인성을 바르게 길러줘야 한다.

인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과 바른 인성을 위해서 피하고 조심해야 할 가정의 모습들을 예시와 더불어 잘 설명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2장 자녀와 함께 체험하기는 체험학습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체험 활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와 체험 활동 이후의 학습적인 역량과 경험으로 어떻게 이어질지도 잘 설명되어 있다. 체험하기 좋은 곳들도 잘 소개되어 있다.

3장 독서 근육만들기는 독서 역량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정 중심 책읽기 요령과 낭독 프로젝트도 관심있게 읽었다. 독서는 아이의 학습능력과 자기주도학습의 큰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역량이다. 그러므로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와 함께 인식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3장에서 소개된 독서 활동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가정에서도 실천해 보면 좋을 것이다.

4장 자녀의 역량 키우기는 학업 역량 키우기이다.

자녀의 특성에 맞게 학업에 접근하는 팁도 좋았다. 자기주도학습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 바탕도 눈여겨볼 만하다. 학업에 대한 부분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기대하는 큰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무턱대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는 어떻게 아이의 학업 능력을 도와주고 이끌어 줄 수 있을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더욱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5장 모든 학업은 바로 글쓰기 실행력의 힘은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다.

글쓰기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도 쓰일 수 있기에,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게 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6장 부모와 함께 하는 진로 진학의 길은 진로 진학 역량 부분이다.

진로를 파악하는 길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힘을 내서 커갈 수 있는 중요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진로 탐색에 대한 메뉴얼과 더불어 진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도 많이 알게 되어서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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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팜
조앤 라모스 지음, 김희용 옮김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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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m 이라는 소설.

우리나라에서 [베이비팜] 이라는 제목으로 창비에서 출판되었다.

원제가 농장. 이다..

농작물을 키워야 하는 농장이라는 단어가.. 아이를 키우는 농장으로 표현된 것이다.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소설이기는 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이 임신을 할 수 없어서 대리모를 돈으로 사고,

가난한 여성이 돈을 벌기 위해 대리모 일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정말 소설에만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매우 현실적인 스토리로 느껴진다.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세상보다 더욱 비인간적인 아이를 거래하는 공간이 그려지는 이야기를 읽으며

이 소설이 시사하고자 하는 주제를 생각해보게 된다.

농장으로 표현된 '골든 오크스 농장' 은 얼핏 보면 고급리조트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정작 현실은 대리모들의 배속의 아기를 얻기 위해 감시와 통제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상위 부유 계층이 아이를 얻기 위해 이러한 공간이 마련되고, 비밀리에 운영되고 하는 모습이 어쩌면 현실 어딘가에도 이런 비슷한 곳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인간의 생명, 그 존엄하고 성스럽고 영역이 돈있는 자와 돈없는 자의 거래로 어지럽혀진 느낌이 든다.

돈을 얻기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일들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일까?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돈 있는 자들은 얼마나 더 마음대로 돈 없는 자들을 이용하며 살 수 있는 것일까?

이 두 문제들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일어나는 일들 일 것이다....

인간은 과연 본인들이 만들어낸 돈에 얼마나 더 얽매여 살게 될까?

인간이 만든 돈에.. 사실 이제는 돈이 인간을 만들어내고 있는 구조가 되어 가고 있음을 베이비팜이라는 소설을 통해 또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베이비 팜" 소설의 지은이는 계급, 이민, 인종에 대한 문제도 대리모 문제와 함께 소설 속에서 잘 표현하였다.

다른이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소설가가 되는 것 같다.

베이비팜 지은이 조앤라모스도 바로 그런 사람인 것 같다.

주변에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약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수록 약자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부유층에 대한 시선과 그들이 살고 있는 그들만의 세상에 대한 이야기.. 베이비팜.

소설이지만,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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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리릭 초등 4문장 글쓰기 :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 편 하루 한 문단 쓰기
손상민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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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에서 출간된 <<휘리릭 하루 한문단 쓰기 초등 4문장 글쓰기- 그리스 신화편>>

이 책은 초등 글쓰기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책을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글 쓰기 훈련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쓰기의 힘은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글쓰기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의 교재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글쓰기 소재로 사용하였다.

별자리와 관련된 그리스 신화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읽고, 바로 글쓰기를 할 수 있게끔 글쓰기 코너가 이어진다.

봄철의 별자리, 여름철 별자리, 가을철 별자리, 겨울철 별자리,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분류하여 별자리에 관련된 그리스 신화를 읽어볼 수 있다. 총 5개의 장에는 각각 5가지의 신화가 소개되는데 아이들에게 별자리에 관련된 지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각 이야기 끝에는 그 이야기의 인물관계도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책 제목에 나온 "초등 4문장 글쓰기"가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한 이야기를 읽고 나면 4가지 질문이 나오고 문장으로 답을 쓰는 것이다.

첫번째 질문은 이야기와 만나는 문장쓰기 라고 해서 이야기의 핵심 문장을 따라 써보는 것이다.

핵심 문장을 찾아내는 힘을 기를 수 있고, 맞춤법 띄어쓰기를 연습하는 시간도 된다.

두번째 질문은 이해하는 문장쓰기 라고 해서 본문의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해보는 부분이다.

세번째 질문은 생각을 발견하는 문장쓰기 라고 해서 이야기를 통해서 느낀 생각을 적어 보는 것이다.

네번째 질문은 상상하는 문장쓰기인데 본인이 등장 인물이라면 어떨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문장을 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가지로 써 본 문장들을 연결해서 모아쓰기를 해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문장을 모아서 문단을 완성해 보는 연습을 해 볼 수 있게 된다.

초등 2학년 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별자리 관련 그리스 신화도 읽으며 독서 시간도 갖고, 이야기를 토대로 글쓰기를 재미있게 하는 것을 보니, 이 책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따로 지도하면서 가르치는 수업 교재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읽고 쓰고 하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도서라 더욱 만족스러웠다.

아이가 독후 활동을 하면서 읽을 수 있는 교재로 추천할 만하다.

 아이가 써놓은 내용을 보니, 초등 2학년 아들의 즐거운 독서 시간이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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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패배하지 않아 - 2020 칼데콧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콰미 알렉산더 지음, 카디르 넬슨 그림,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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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칼데콧 대상, 2020 뉴베리 아너상, 2020 코레타 스콧 킹 상등 수상 경력만 보아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라
아이들에게 권해주었다.
초등 4학년인 큰애 사회 교과에서 차별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마침 이 책으로 인종 차별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할 수 있었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얼마나 심하게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차별되어 왔는지..
이 책은 그 힘든 고난의 역사 속에서 굴하지 않고 이겨내기 위해 애쓴 많은 흑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겪어보지 않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그들만의 역사와 고난을 극복하고, 패배하지 않으며 살아낸 수많은 흑인에 대한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였다.

이 그림책에서 "말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바친다" 라는 구절이 세 번이나 6쪽에 걸쳐서 반복된다.
초등 2학년 둘째가 읽으면서 질문을 하였다.
"엄마, 말할 수 없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에요? 무슨뜻이에요?"
아이의 질문에 나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선은 삽입된 그림을 함께 생각해보며 이미 세상을 떠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표현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우선, 차별받고 힘들었던 역사 속에서 자신들의 권리와 생명을 지키지 못하고 돌아가신 옛 흑인 선조들에 대한 떠올림이였을 것이다. 그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마음에서 이 시를 바치고 싶었을 것이다.
또한 흑인을 핍박하고 차별하는 세상 속에서 그런 불합리한 사회적 제도와 문화에 힘써서 싸우다 돌아가신 흑인분들에 대한 애도도 포함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생명을 지키지 못한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묻어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애도와 기념보다는 앞으로 살아갈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더 컸던 것 같다.
패배하지 않고, 한계가 없는 사람들, 꿈꾸는 사람들, 행동하는 사람들,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동요하지 않는 사람들
믿기지 않는 사람들, 굴하지 않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들을 위한 시이다.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그리고 모든 흑인들이 그렇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시를 썼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구절 "이 시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라는 문장의 강렬함이~ 이 책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그 힘이 이 책을 읽는 흑인들에게 온전히 전해져서 패배하지 않고 살아가는 에너지를 전해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인종차별 없는 세상, 평등의 소중함, 불합리한 것들에 맞써 싸울 수 있는 용기등을 함께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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