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
라비니야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정말 많은 정보를 접합니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검색하고, 고민이 생기면 다른 사람의 경험담부터 찾아보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정작 내 생각을 천천히 정리해 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 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 일기를 써 보겠다고 마음먹지만 오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는 그동안 어렵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글쓰기를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조금 더 일상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작가처럼 멋진 문장을 써야 한다는 부담부터 내려놓으라고 말합니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이나 문득 떠오른 생각, 사소한 감정 하나를 적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점을 강조합니다. 책에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이 담겨 있고,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 경험도 함께 들려줍니다.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글쓰기를 너무 어렵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글을 쓰려면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문장도 잘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평범한 하루도 충분히 기록할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꼭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를 위한 글이라면 서툴러도 괜찮다는 말이 특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매일 조금씩 적는 과정이 결국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는 점도 공감됐습니다.


《쓰는 동안 조금씩 어른이 되었다》는 간단한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을 들려주는 에세이입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보다 요즘 내 마음이 어떤지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사람, 기록하는 습관을 다시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극우의 신화 일본 - 숨길 수 없는 전쟁본능
호사카 유지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일본의 역사 인식이나 헌법 개정, 안보 정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왜 일본에서는 이런 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들곤 했습니다. 단순히 최근 정치 상황만 살펴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지금의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만 볼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이 된 역사와 사상까지 함께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우의 신화 일본》은 일본 연구자인 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 강경보수 세력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를 역사적 흐름에 따라 설명한 책입니다. 책은 일본 신화와 전후 정치의 변화, 역사 인식 문제 등을 차례대로 다루면서 오늘날 일본 보수화의 배경을 풀어냅니다. 특히 패전 이후 일본 사회가 어떤 변화를 겪었고, 강경보수 세력이 어떤 논리와 가치관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넓혀 왔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줍니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건이 현재 일본 정치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함께 보여 주기 때문에 일본 현대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지금의 일본을 하나의 사건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뉴스를 통해 결과만 접하다 보니 왜 그런 선택이 이루어졌는지 깊이 생각해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은 현재의 정치적 움직임을 오랜 역사와 연결해서 설명합니다. 덕분에 일본 사회에서 왜 역사 인식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지, 보수 세력이 어떤 배경 속에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를 조금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사회 전체를 하나로 묶어 판단하기보다 강경보수 세력의 역사관과 논리를 중심으로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한쪽 시각만 강조하기보다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 둔다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극우의 신화 일본》은 일본 강경보수의 형성과 역사적 배경을 통해 오늘날 일본 사회와 정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사·정치 교양서입니다. 일본의 역사 인식과 정치 변화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한일 관계와 동아시아 정세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썸타는 미술관 - 그림과 연애하듯 살아가다, 감상X데이트코스X아트테크
김용임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미술관에 가면 멋진 작품은 많은데 막상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몰라 금방 둘러보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유명한 그림을 봐도 "이게 왜 유명하지?" 정도의 생각만 하고 지나친 적이 많았습니다. 미술은 어려운 용어나 화가의 생애를 많이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런데 꼭 정답을 알고 감상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미술관이 훨씬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작품을 보며 어떤 기분이 드는지, 어떤 장면이 눈에 들어오는지를 먼저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감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썸타는 미술관》은 미술을 어렵게 공부하는 대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작품 하나하나를 전문적으로 해설하기보다 미술관을 어떻게 둘러보면 좋은지, 전시를 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편안한 이야기처럼 들려줍니다. 책도 상설관과 여러 전시관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전시를 보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샤갈과 고흐, 뭉크, 르누아르, 박수근, 김환기 등 친숙한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림이 탄생한 배경과 화가의 삶, 작품에 담긴 의미를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미술사 지식을 외우게 하기보다 그림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구성이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컬렉팅과 아트테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다룹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미술품 투자를 권하는 내용이라기보다 미술을 오래 즐기는 하나의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작품을 소장하려고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그림을 바라보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썸타는 미술관》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미술관 관람을 조금 더 친근하게 우리에게 소개시켜 주는 책입니다. 미술관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찾고 싶은 사람, 그림을 어렵게만 느껴 그동안 전시회를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음에 미술관에 갈 때는 작품 하나하나를 천천히 바라보면서 나만의 감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 : 대한 제국부터 현대사까지 - 하루 10분, 한자 어휘와 문해력 완성! ㅣ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
민은정.심재근.정예슬 지음, 방수아 그림 / 미래주니어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부터는 어려운 한자 단어가 많이 나오면서 한자를 알고 있으면 뜻을 조금 풀어서 이해하기 쉬운데 한자를 몰라 헷갈려 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을미사변에서 사변은 일 사에 변할 변짜가 쓰여서 을미년에 일어난 갑작스럽고 큰 변화를 의미합니다. 바로 명성황후가 일본에 의해 살해된 사건을 말합니다. 이렇듯 한자를 알면 어느정도 암기하는데에도 수월해지기 때문에 일제강점기 이후 역사를 공부하면서 한자어를 학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는 일제강점기이후의의 역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낸 책입니다. 왕조의 변화와 정치 제도, 사회와 문화의 발전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역사 용어에 들어 있는 한자의 의미도 함께 알려 줍니다. 덕분에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용어나 제도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역사 개념을 익힐 수 있습니다.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내용을 풀어가기 때문에 역사책이라는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삽화와 함께 중요한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어 처음 한국사를 배우는 어린이도 흐름을 따라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역사와 한자를 하나의 내용으로 연결해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어 문해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역사 용어가 이전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껴지고, 시대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3》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배우면서 역사 용어에 담긴 한자의 의미까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책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은 초등학생은 물론, 역사 공부와 문해력을 함께 키우고 싶은 어린이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 :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ㅣ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
민은정.심재근.정예슬 지음, 방수아 그림 / 미래주니어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국사는 시대가 뒤로 갈수록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왕 이름이나 제도, 문화재처럼 한자어로 이루어진 역사 용어까지 더해지면 내용을 이해하기보다 암기에만 집중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사적 사건을 배우는 동시에 용어의 뜻까지 함께 익히는 공부가 한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역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중요한 역사적 흐름을 소개하면서 역사 용어에 담긴 한자의 의미도 함께 설명합니다. 덕분에 단순히 용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름에 담긴 뜻과 역사적 배경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한자를 연결해 배우는 방식이라 내용을 오래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책은 어려운 내용을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 다양한 삽화와 함께 이야기를 읽듯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건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대의 변화가 머릿속에 정리되고, 중간중간 소개되는 한자 풀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 한국사를 배우는 어린이도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자로 배우는 초등 한국사 2》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역사를 배우면서 역사 용어에 담긴 한자의 의미까지 함께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한국사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은 초등학생은 물론, 문해력을 함께 키우며 역사 공부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싶은 어린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