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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21 - 공포의 지하 실험실 ㅣ 구스범스 21
R. L. 스타인 지음, 남동훈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구스범스 21번째 이야기 공포의 지하 실험실을 읽어보았어요
아들은 구스범스라고 안하고 '귀스범스'라고 부른답니다.
귀신 나오는 책이라며 ㅋㅋㅋ
들이양이 이 표지를 하도 무서워해서 표지 가릴려구
완전 무거운 책을 위에 올려놨다 책이 보이지가 않고
어디 둔지 기억 못해서 읽을라고 엄청 찾아헤맸다지요 ㅋㅋ
표지에 용기가 up되는 책이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사실 이게 어딜 봐서 업이 된다는 건지,,ㅎㅎㅎ
표지부터 무서워하라고 으실으실,,,,

스티븐 킹 버전 어린이용 소설이라는 말이 딱 맞는!!!!
공포이야기 특유의 쫄깃쫄깃한 공포감, 주위에서 뭔가 튀어나올것 같은 가슴두근거림
공포 시리즈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이런 뭔가 있을법한 느낌이 아닌가 싶어요
초중고등학교 때 이불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히 내놓고 엎드려서 읽었던 그 느낌 되살아납니다~ㅎㅎ
정작 그거 읽어놓고는 혼자 못 자고 엄마아빠 사이에 누워서 엄마 옆구리에 붙어서 잤던 기억도 나네요 ㅋㅋㅋ
여튼 여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찾아 읽게되는 신비한 장르소설이 공포소설인데
그 중 구스범스 시리즈는 어린이들한테 최고인거 같아요!!!
(공포매니아인 저의 사심이 담뿍 들어간~)
작년에 구스범스 영화 개봉 소식을 듣고 도서관에서 구스범스 시리즈를 대여했었는데
아들,,, 차마 못 다 못보고 덮어버리고
따님은 표지만 봐도 도망가 버려서 구스범스 책을 항상 엎어놔야 했던 슬픈 기억이,,ㅠㅠ
저희 집에서는 공포영화니 공포이야기를 즐기는 인간이 저 하나인지라
초등5학년 아들과 이런 오싹한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어서
구스범스 21번째 이야기나 나온 기념으로다가
다시 구스범스를 아이에게 추천 해주었답니다.
그래도 세월 좀 흘렀다고 조금씩 보려고 노력은 하더라구요 ㅎㅎ
물론 항상 환하고 시끌시끌한 곳에서만~

전세계 32개국, 4억2천만 어린이가 읽은 어린이 호러 걸작 '구스범스'시리즈
이번 21권에는 꼭 사람 같은 생김새를 한 기괴한 식물 괴물이 등장한다.
눈,코,잎이 달린 괴상한 열매, 흐느적거리며 신음하는 잎사귀,
사방으로 뻗쳐 대는 축축한 덩굴손 등이 진저리가 날 만큼 공포스럽다.
주인공 남매는 아빠가 출입금지를 명령한 지하 실험실에 몰래 내려갔다가
이 끔찍한 식물 괴물들의 공격을 받는다.
아이들은 식물 괴물들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의문이 꼬리를 문다.
'어쩌다 지하 실험실이 식물 괴물의 소굴이 된 걸까?'
'아빠가 이 수상한 식물 괴물들을 몽땅 만들어 낸 걸까?'
급기야 남매는 아빠가 미친 과학자로 변한 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사람을 공격하는 끔찍한 식물 괴물 이야기는 그동안 여러 공상과학소설에서 흔하게 다루었던 소재이다.
R.L.스타인은 이 이야기에서 그 소재를 더욱 끔찍한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바로 식물 괴물이 사람 몸에까지 침투하는 것이다.
책소개를 보고 있으면 안읽고 배길수가 없어요~
으스스한 분위기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함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답니다.
저와 제 아들의 경우는 앉은 자리에서 그냥 쭉 다 읽어버렸어요~
그리고 뒷부분에 다음 시리즈 22권 예고도 살짝 엿볼수 있네요
예고편이에요~
다음권도 읽을 수 밖에 없이 만드는 마력이 ㅎㅎ

R.L.스타인의 구스범스 시리즈는 흥미진진해요~
시리즈 중 읽은 게 많지 않은데 올여름에 한권씩 모조리 다 클리어해보려고 해요
여름에는 호러가 제격이죠!!
무서워하면서도 자꾸 찾아 읽고 싶은,,,
공포를 이야기로 아주 효과적으로 재미나게 풀어낸
구스범스 시리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