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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다! 4학년 동시 ㅣ 우리나라 대표 명작 동시집
이창건 외, 이주희 / 예림당 / 2018년 1월
평점 :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저희 큰형님께서 말씀하시길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읽어야 할 책은 동시집이라고!!!!
표현력,감수성,글솜씨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동시를 아이들에게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저는 자주는 아니어도 생각날 때마다 동시를 찾아서 아이들과 읽으려고 노력하는데
이제는 학년과 수준에 맞는 동시집을 책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대표 명작 동시집
참 좋다! 4학년 동시
동시는 읽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하루에 5분씩만 시를 읽으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날마다 푸릇푸릇해질거에요.
4학년 동시는 우리나라 대표 명작 동시집입니다.
시 중에서도 아이들의 동심을 잘 표현한 시들만 모아놓았답니다.
책을 읽다보면 순수하고 거짓 없는 글들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새어나온답니다.
사실 저부터도 시는 읽기는 어렵지 않은데 속뜻도 이해해야 할 거 같고
별로 재미도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참 좋다! 4학년 동시는 이런 생각들을 모두 뒤집어버렸답니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준 책이라 그런지
들이양도 재미있고 쉽게쉽게 읽고 있어요.
한번에 다 읽으라고 하지 않고 하루에 5~10분씩 읽고싶은 동시를 먼저 읽으라 했더니
읽은 동시 제목에 동그라미 쳐가면서 꼼꼼히 제목부터 신중검색해서
몇개씩 아껴 읽었답니다.
동시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쉽고 감칠맛 나는 작품감상도 매작품마다 달려있어요~
같은 시를 읽어도 시에서 받는 느낌이나 해석이 다를 수 있는데
가족이 같이 시를 읽고 느낌을 얘기하고 동시를 해석해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그저 단순한 어린이동시집이 아니라
이 책은 따라 써보기도 하고, 그려보기도 하고, 직접 동시 짓기를 하면서
자유로운 상상력과 따뜻한 감수성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짧은 글에 내 생각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동시쓰기가 힘들수도 있지만
어떤 것이든 동시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쓸 수 있고
꼭 특별하고 새로운 것만이 동시가 되는 건 아니니까
부담없이 주변의 것들~가족,학교생할, 친구들
무엇이든 주제로 하여 시를 쓰다보면
시 쓰기의 매력에 푹 빠지는 걸 느낄수 있을 거에요~
일러스트들도 심플한데 내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깨끗한 마음처럼 깔끔한 그림들도
시의 감성을 해치지 않고 내용전달을 잘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참 좋다! 4학년 동시집을 읽으면서 반성을 하기도 했어요.
들이양이 맨 처음 읽었던 동시인 '스마트폰 가족'
아이가 이걸 먼저 고른 이유는 우리 가족 같았기 때문이래요.
들이양 빼고 다른 식구들은 모두 스마트폰이 있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가족과 같이 있을때도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앙아요.
뜨끔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 눈에 비친 모습이 이렇다니 슬프기도 했어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게 됐답니다.
아이와 있을때만이라도 아이에게 집중해야겠어요.
동시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된답니다.
삶의 풍요로움과 더불어 삶을 한번 돌아보게도 하는 거 같네요.
어렀을 때 읽고 마음에 새겨 둔 시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잊히지 않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답니다.
각박하고 험한 세상 속에서 따뜻함을 찾을 수 있는 힘을 아이들에게 심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