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2 내 이름은 엘라 2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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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는 

한마디로 아주 재미있어요!!!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책 앞으로 끌어당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2학년 엘라와 엘라의 반 친구, 특이한 담임선생님이 어우러져

학교생활을 바람잘날없이 유쾌하게 만드네요.




 


학교 대표로 올림픽에도 나가고, 학교에서 야영도 하고 

전학생을 외계인이라고 생각해 작전도 짜고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엘라와 친구들!!

글 사이사이에 위트와 개그들에 웃음이 큭큭 새어나온답니다.


들이양이 너무 즐겁게 읽고 있어서 저도 저녁에 살짝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손에서 떼질 못해서 결국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어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호평을 받을만한 이야기!!!





 



책은 크게 3가지 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학교올림픽은 시에서 열리는 학교 올림픽 대회에 

엘라와 페카가 대표로 뽑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종목은 자루 뛰기, 요리, 시 낭송 3가지인데

웃기고 엉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족을 그리워하는 페카의 마음이 담긴 시낭송 부분은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어요.



2장은 람보라는 아이가 엘라의 반에 전학을 오는데

엘라와 친구들이 람보를 지구인을 잡아먹으려는 외계인으로 생각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작전을 짜는 이야기에요.


아이들의 생각이 너무 귀엽고 항상 계획은 3단계인데 

1단계 누군가 위험에 빠진다.

2단계 ......

3단계 지구를 구한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시작과 결론만 두고 계획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것도

너무 웃겼어요.



3장은 학교에서 야영을 하려는 아이과 하지 않으려는 선생님의 팽팽한 기 싸움 이야기랍니다.

야영을 하지 않으려고 선생님이 요리조리 피해가지만

아이들만의 방법을 찾아서 야영을 시작하는데

야영을 하기까지의 아이들의 노력과 수고들도 너무 귀엽고

선생님이 귀를 막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오히려 아이같아 보이기도 했답니다.

 

 


 





있을법한 일들이고, 아이들이라면 했음직한 생각들을 너무 재미있게 책으로 엮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폭 빠져서 읽는가봐요~


어른들의 개입이 없이 오로지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해결해나가는데

악의나 잔꾀 없이 아이들 방식대로 갈등이 순수하게 해결되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그 순수함에 마음이 정화되는 거 같기도 하고 흐뭇한 웃음이 나온답니다.


절대 얌전히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것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엘라의 엉뚱발칙 유쾌한 학교 2번째 이야기이지만 

1권과는 별개의 독립된 이야기라 어느 걸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어요.


엘라시리즈는 한 에피소드 분량이 10쪽을 넘지 않아서 잠자기 전 읽어주기에도 좋고

흑백의 귀여운 그림체를 아이만의 색깔로 칠해봐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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