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몰려온다
베터 베스트라 지음, 마티아스 더 레이우 그림, 김아델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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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몰려온다

#베터베스트라 글

#마티아스더레이우 그림

#김아델 역

#페리버튼 출판사

 


 

페리버튼 출판사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 

첫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페리버튼의 김아델 대표는

책 표지에 금박이 들어가는 걸 좋아해서

이 책도 그렇게 만들려고 했지만,

이 책의 내용과 원작자들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뜻을 꺾고 원작에 가깝게 만들었다고 한다. 

 

표지를 보면, 작렬하는 태양을 배경으로 

태양에 의해 붉게 물든 바다 위로

"샤워기"로 보이는 돛대에 "비닐봉지"를 깃발로 단 배가 보인다.

배에는 홀쭉해진 #북극곰 이 노를 젓고,

돛대에는 역시 마른 #독수리 가 앉아있고,

#펭귄 은 그 둘에게 그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다. 

강렬하고 뜨거워 보이는 첫 느낌. 

그러면서도 뭔가 불길하고 걱정되는 느낌.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책을 열면,

망망대해에서 펭귄이 뜰채로 바다에서 뭔가를 건지고 있다. 

다시 또 넘기면 책 제목 아래, 

빙하 위에 있는 둥지에서 

막 알을 깨고 나온 독수리가 보인다. 

알에서 깨어난 독수리는 

빙하가 모두 녹아 버려 깃털과 발이 젖는다.

그래서 독수리는 힘차게 날아오른다. 

날아오른 독수리 아래에는

녹고 있는 빙하와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쓰레기들이 보인다.

독수리는 녹아가는 빙하 위에서 점점 설 곳을 잃어 가는 동물들을 보고  

다른 동물들에게도 곧 닥칠 "위험"을 알려주기 위해

날아가며 소리친다.

"바다가 몰려온다!"

하지만 육지의 동물들은 자신의 발 밑이 물로 차오르면서도

"그런적"이 없었기 때문에,

눈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며

자신들이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나름대로의 이유를 대며

독수리의 "경고"를 무시한다.

 

아무도 들어주지도 믿어주지도 않는 상황에서

#선각자 의 상처를 안고 포기하려는 찰나, 

저 멀리 #고래 위에 만들어진 배를 만난다. 

그 배에는 빙하가 녹고 있는 것을, 

바다가 쓰레기로 가득 찬 것을,

먼저 깨닫고 

다른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먼저 시작한

#선구자 인 북극곰과 펭귄이 있었다. 

"고마워. 한 가지 분명한 건, 절대 늦지 않았다는 거야!"

라고 북극곰의 입을 통해 말하며

우리를 깨우치며 독려하는 저자들.

그리고 북극곰과 펭귄과 독수리는

독수리의 말을 무시했던 동물들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고 망망대해에서 "함께"한다.

 

우리 인간들의 모습은 어떨까?

아니, 지금 나의 모습은?

당장 편하다는 이유로 온갖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며 안주하고 있다. 

언젠가 라디오에서는

예전에는 포항이 유명한 사과 산지였는데

지금은 강원도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고.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그리고 지금.

#지구온난화 와 #환경오염 은 시나브로 진행되고 있지만

독수리의 말을 무시하던 다른 동물들처럼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의 틀 안에서

아니 어쩌면 인정하기 싫어서

애써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닐까?

 

책표지의 강렬한 붉은색과

책안쪽 마지막 장의 어둠이 내린 바다의 푸른색의 대비.

책표지의 북극곰, 펭귄, 독수리의 외로운 배와

책안쪽 마지막 장의 모든 동물들이 함께하는 배의 대비.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대비하는 것은 

몇몇 선구자가 해야할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우리에게 깨우쳐준다.

어린이들에게도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듯!

 

#고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책읽기

#내운내만

#내운명은내가만든다

*** 페리버튼을 통해 이 책을 만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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