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엄마 오늘의 젊은 작가 25
강진아 지음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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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있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져서, 공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오히려 실감하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이가 있다. 그래서 공기는 일상적이면서도 소중하지만, 오히려 그 중요성을 간과하게 되는 개념의 대명사쯤으로 쓰이고는 한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그런 인식이 만들어지게 되는 관계나 존재가 있다면, 아마 엄마일 것이다. 엄마가 많은 것을 해 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다 못해, 졸지에는 무슨 온당한 의무처럼 여기게 된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걸 의무로 여기겠다면, 그 의무에 합당한 보상이나 대가, 하다못해 심리적 대우라도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은 막상 종종 간과하면서 말이다,


[오늘의 엄마]는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난 뒤의 눈으로, 그리고 그것을 인식하고 의식하게 된 시선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숨이 막힐 때에야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듯이, 엄마가 떠나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야 엄마가 비로소 어떤 존재였는지를 절감하고 깨닫는다. 그 뒤에는 늦었을까? 글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책은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남은 시간동안 엄마에게 할 수 있는 것을 다하려는 가족의 이야기를 더없이 절절하고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엄마를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감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루라도 더 같이 있을 수 있기를, 이때까지 하지 못한 것을 한 번이라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더없이 소중한 존재와 같이 있는다는 것이 얼마나 슬프면서도 행복한 일인지를 들려주는 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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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고 재미있을 것 같고 평도 좋아서, 기대되고 읽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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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2회 1일 1시간,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 87세 최고령 대법관 긴즈버그의 20년 암 극복 근력 운동 매뉴얼
브라이언트 존슨 지음, 정미화 옮김 / 부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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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꾸준히 운동하면서, 건강해질 수 있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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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 - 한 번에 넉넉히 만들어 일주일 편하게 먹기 명랑쌤 레시피
명랑쌤(이혜원)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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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과 밑반찬 등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방법을 다룬 책은 많다. 하지만 그런 요리책 중 상당수는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우선하다가 맛과 영양, 메뉴의 다양함이라는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좀 떨어지거나, 반대로 맛있고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드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부분에만 집중하다가 구하기 힘들거나 비싼 재료를 쓰고 만들기로 까다로워 효용성이 낮은 음식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집밥이 편해지는 명랑쌤 비법 밑반찬]은 직접 만드는 요리책에서 사람들이 기대할 법한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책이다. 요컨대 부담 없이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어렵지 않게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면서, 요리 자체가 맛있고 가짓수도 다양한 요리책인 것이다.


또한 요리기구 사용법, 식재료 보관 및 활용 노하우 등 요리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모르는 사람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기초적인 부분부터 상세하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고 싶다.


맛있고 다채로운 여러 음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움이 되는 내용을 알차게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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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연애 1~2 세트 - 전2권
이지연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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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연애]의 도입부와 등장인물 설정을 보고, 이 작품의 결말을 예상하지 못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옛이야기 속에서 보물이 등장하면, 그 보물을 소유하지는 못할지라도 보물을 찾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큼이나, 당연하게 여겨질 정도로 전형적인 결말을 맞을 것이 너무나도 훤했으니까.


동시에 이 작품은 결말을 모두들 예상하는 작품이라고 해도, 중간 과정을 재미있게 써 내고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묘사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잘 보여준다. 결말이 눈에 뻔히 보이는 와중에도, 이미 정해진 결말이랍시고 읽는 동안 김이 새기는커녕, 모두가 기대할 법한 결말을 멋지게 내는 장면이 기다리면서 그 대목을 읽고 싶어지는 것이다.


여주인공은 나름대로 장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평범한 축에 속한다. 남주인공은 그에 비해 동화 속 백마 탄 왕자님 역할도 너끈히 해낼 것 같은 캐릭터이다. 하지만 여주인공은 그에 위축되지 않고, 그것 자체가 어느새 매력이 된다. 이 한 문단만으로도 금세 또 뻔하게 느껴질 것 같지만, [위험천만한 연애]는 그런 상황에서 일어날 법한 감정을 더없이 절묘하면서도 낭만적으로 묘사해서,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계약결혼이 어느새 사랑으로 발전한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은데도, 톡톡 튀는 캐릭터 묘사와 분위기 연출 및 감정 묘사 덕에 푹 빠져 읽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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