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 ㅣ 책이 좋아 1단계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을 처음 접해보았는데요
알고보니 요 책은 냥이 씨 시리즈로 연달아 나오는 책이더라구요
이전에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이라는 책이 있었고 냥이 씨가 마을을 찾아다니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달콤한 식당을 열었던 냥이 씨는 어느 마을로 들어서며 멋진 단풍나무가 지붕처럼 덮여 있는 빈집을 발견했어요
유리창의 글자도 떨어진 낡은 집에 들어가 먼지도 쓸어 내고 열심히 청소를 했어요
그러는 동안에 누군가 와서 미용실이 열렸다며 들어왔어요
냥이 씨가 들어간 곳은 미용실이었던 거에요
냥이 씨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던 미용사가 되기로 마음 먹고 일주일 동안 열심히 공부했어요
냥이 씨는 뭐든 즐거운 마음으로 빨리 배우는 편이라고 하네요
냥이 씨의 이런 마음가짐이 참 멋지지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보통 새로운 일을 마주하게 되면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칠법도 한데 새로운 미용사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는 이오순미용실이었던 곳이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이 되어 오픈하게 되었지요
첫번째 손님은 짝눈 무늬를 가진 너구리였어요
좋아하는 여성이 생겨서 짝눈을 같은색으로 염색해달라고 하였지요
냥이 씨는 짝눈이 매력이라고 느꼈지만 고객이 원하는대로 성공적으로 염색을 해주었구요
미용실에 오는 손님들 중에는 냥이 씨 생각에는 손님들 만의 개성 있는 모습이 더 좋아보였지만 스스로가 느끼길 바라며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어요
우리는 본인의 모습이 그 모습 그대로 매력이 있음을 인식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 가진 매력을 더 부러워하고 남과 달라서 특별하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죠
냥이 씨의 유쾌한 미용실은 내가 얼마나 특별하고 멋진지 깨닫게 해주는 곳이기도 해요
그리고 사자와 수달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했구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재미있었지만 저도 읽어보니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는 냥이 씨의 이야기였어요
다음 바다 마을의 이야기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