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별게 다 행복 - 내일은 내일의 파도가 온다 아잉(I+Ing) 시리즈
박수진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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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한여름 티비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다 위에 그린듯 파도 위를 미끄러져가는 서퍼들의 모습이 보는 나의 기분마저도 시원하고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서핑하는 모습이 좋아서 <서핑, 별게 다 행복> 이라는 책의 제목이 저의 눈에 머물러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바다로 뛰어들어가는 서퍼들의 모습과 일렁이는 파도의 생동감이 잘 나타난 표지의 일러스트가 보이지 않는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하네요



책의 도입부에는 서핑에 필요한 준비물, 기본 가이드로 보드 명칭과 기본 동작, 에티켓 등 서핑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간단하게 알려줘서 참고하기 좋아요




지은이는 코로나로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서 여러 해 동안 지냈던 남해를 떠나고자 마음 먹고는 떠나기 전 서핑이나 배워보자 하며 시작한 그해에 서핑을 그녀의 발목에 아주 단단히 리쉬를 채워버렸다고 해요


어떤 일이든 의도하지 않게 운명적으로 맞닥뜨리는 순간들이 있지요

지은이에게는 서핑이 그러한 일이었지 않았을까요

그냥 배워나 볼까하며 발을 들인 서핑이 삶의 고통과 걱정을 잊게 해주는 숨 쉴 구멍이 되어주게 될 줄은 기대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지은이는 서핑에 빠져들게 된 순간부터 서핑을 하게 된 일상을 서핑 관련 용어와 연관지어 에피소드를 풀어가기도 하고 여름서핑을 더 좋아하는 이유도 현실적인 상황을 들어 말해주어 여름서핑과 그 외의 계절에 하는 서핑의 차이도 알 수 있었어요

서핑을 하려면 항상 와이프 아웃을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넘어질 각오를 한다면 더욱 의연하게 할 수있듯이요
좁고 기다란 판자 위에 떠나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처럼 복잡하지 않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면 행복은 바로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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