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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단편선 ㅣ 보물창고 세계명작전집 23
알퐁스 도데 지음, 이효숙 옮김 / 보물창고 / 2024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고전은 오래도록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는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알퐁스 도데라는 작가의 글 역시 고전문학으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사실 유명하다는 것만 알았지 단편들이 이렇게나 많은지는 이번에 책을 읽게 되면서 알게 되었어요
마지막 수업이 유명하다고는 했지만 어떤 내용인지 전혀 기억에 없었고 별이란 글도 어떤 거였는지 글을 읽어 보기 전에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지요
고전이 중요하다고 아이들에게 실컷 말하면서 정작 어른인 저는 제대로 읽지 않았기에 반성할겸 찬찬히 읽어보았답니다
알퐁스도데의 글은 커다란 감동을 주기 보다 그 시대를 사실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아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글이었어요
각 단편이 시작할 때마다 글과 어울리는 명화들이 함께 있어서 더 인상적인 여운을 남겨주었어요
별을 읽어 보니 예전 학창시절에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더라구요
그때는 무슨 내용인지 보다 문제 풀이 대상이었는데요
다시금 읽어보니 양치기의 풋풋함과 순수함이 잘 느껴지는 글이네요
마지막 수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참 많이 들었어요
그 당시 상황이 우리의 일제 시대의 모습과 닮아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더 사랑 받았던 글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우리 글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마지막 수업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얼마다 참담하고 암담한 마음이었을지요
빅시우의 손가방을 읽으면서 겉으로 드러난 모습들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다는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손가락질 받는 문제 있는 사람도 숨은 아픔과 고통이 존재하기에 참 슬픈 현실이죠
알퐁스 도데의 단편집을 읽으며 감동보다는 분석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는 제 모습을 보며 나이듦을 느끼기도 하였어요
잘 몰랐던 알퐁스 도데의 이야기와 그 당시 시대상들을 알려주는 부록 부분도 잘 구성이 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