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가 상승할 때는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이 듀레이션이 긴 채권보다 유리하다. 그러나 금리가 하락할 때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이듀레이션이 짧은 채권보다 유리하다. 인플레이션에 의해 금리가 상승할 때는 원리금을 최대한 빨리 회수해 더 높은 금리로 재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 금리가 상승하면 미래에 받는 돈의 현재 가치가 감소한다. 1년 만기 채권은 금리가 1% 상승하더라도 손실이 크지 않다. 남은만기 1년에 대해서만 1% 손실이 발생하기에 그렇다. 그러나 30년 만기 채권이라면 금리가 1% 상승할 때 큰 손실을 보게 된다. 남은 만기30년에 대해 1%의 복리로 손실이 발생하기에 그렇다. 따라서 듀레이션이 길수록 채권의 가격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P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