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2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증권거래소-시장경제의 신경 체계
경제의 온도계?

한 남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한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이 그의 반려견은 주인의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주인에게로 되돌아간다.
그런 뒤 다시 앞으로 달려간 후 자신이 주인에게서 멀어졌음을 알아채고는 주인에게로 또 돌아온다. 산책 내내 그런 행동이 계속 반복되다가 마지막에 둘은 같은 목표 지점에 함께 도착한다. 하지만 주인이 천천히 1킬로미터를 걷는 동안 주변을 달리며 돌아다닌 개는4킬로미터를 산책했다. 여기서 주인은 경제이고 개는 증권시장이다.
1930년부터 1933년까지의 심각한 대공황을 겪은 미국 경제의 발전과정을 보면 이와 같은 예가 얼마나 정확한지 알 수 있다. 경제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지만 한 걸음 또는 두 걸음 멈추기도 하고 때때로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하지만 주권시장은 같은 시기에 100번도 넘게위아래로 널뛰듯 변동한다. - P111

상승운동의 제1국면에서는 이미 최저점을 넘어섰기에 추가 매수가 필요하다. 제2국면에서는 수동적인 관망자로서 주가의 움직임을지켜보다가 제3국면에 접어들어 활황기가 찾아왔을 때 미련 없이 시장에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이 기술의 핵심은 현재 시장이 어느 국면에 위치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숙련된 투자자는 이것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손끝으로 느낀다. 어디에나 적용 가능한 만능 비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투자가 그렇게 간단했더라면 누구나 주식시장에서 생활비를 벌고 있을 것이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이른바 ‘촉‘이라고 불리는 그것은 오직 경험으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오랜 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손끝으로 목욕물의 온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온도의 물로 목욕해본 노련한 투자자일지라도 틀릴 수 있다. 이런 실수는 투자에 필수적인 경험을 쌓는 데 필요하며, 각종 징후와 증상, 신호를 알아채고과잉매수 또는 과잉매도가 일어난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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