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전후로 확실히 달라진 게 있다면 더 이상 ‘3ㅂ‘을 하지 않게되었다는 것이다. ‘3ㅂ‘이란 불평·불만·변명을 말한다. 불평불만과 변명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느니 결과를 빨리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나아질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편이 여러모로 낫다.
특히 누군가를 붙잡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일은 정말 피해야 한다. 상담이 필요할 땐 객관적인 상황과 앞으로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 해결점에 초점을 맞춰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내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채 불평불만만 계속 쏟아 낸다면 그것은나를 도와주려는 사람을 ‘감정 쓰레기통’으로만 쓰는 것이다.
내 경우 안 좋은 상황이 생기면, 일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한다. 이럴 땐 몸을 움직이는 게 최선이다. 집을 벗어나목적지를 정해 두지 않고 걷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될까?‘ 실제로 걷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은 해마 부위를 자극해 좋은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준다. 목욕이나 욕실 청소, 대청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이 방법들은 돈이 들지 않는다. 특히 청소나 목욕을 하고 나면 깨끗한 공간과 상쾌한 기분이 남는다. 마치 고민까지 말끔히 제거된 기분이 들도록 말이다. - P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