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세트 - 전10권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오렐리 쉬엥 쇼 쉰느 지음, 이정주 옮김, 정우열 감수 / 한빛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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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정말 화나요!> <아주 슬퍼요>

오렐리 쉬엥 쇼 쉰느 지음

/ 이정주 옮김 / 한빛에듀 출판 /

정우열(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감수

 

프랑스에서 온 아동심리 테라피!

대체 어떤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바로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시리즈에 대한

책 소개를 본 건데요.

명상과 호흡, 이미지 트레이닝을 중심으로 하는

긴장 완화 및 스트레스 관리법인

소프롤로지(Sophrology)’ 기법이

유럽에서는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해요.

프랑스에서 이를 아동심리에 적용해 탄생시킨 책이

바로 이 [우리아이 첫 감정 연습] 시리즈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이 시리즈 중

<정말 화나요!><아주 슬퍼요>

만나보게 됐습니다.

 

아이들 연령이 어릴수록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지하기도 어렵고,

더구나 제대로 표현하기는 더 어려운 법이죠.

그런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인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은 유니콘 가스통이에요.

가스통에겐 특별한 점이 있는데요.

바로 기분에 따라 마법의 갈기 색깔이 달라집니다.

 

행복해요, 질투 나요, 화나요, 잘못했어요,

부끄러워요, 무서워요, 삐졌어요, 슬퍼요

이렇게 8가지 감정을 대표하는 저마다의 색깔이 있어

마법갈기가 평소엔 무지개 색깔이다가

특정한 감정을 느낄 때면

해당 감정을 상징하는 색깔로 변하게 되는 거죠.

아마도 이 감정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가

이 시리즈의 구성인 것 같네요.

오늘 가스통의 마법 갈기 색깔은 빨강입니다.

아주 제대로 화가 난 거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책은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여러분의 기분은 어때요?”라고 ^^

저희 아이는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니까 아주 좋아요!”라고

답을 해줬답니다. ^^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화가 났대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질투 때문일 수도 있고, 부끄러워서일 수도 있고,

삐졌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야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가스통이 화가 난 이유를 살펴볼까요?

화가 나는 일은 참 많습니다.

놀러나가려고 하는 찰나에 비가 내려도 화가 나고요.

씻기 싫은데 목욕하라고 해도 화가 나지요.

가스통이 화가 나는 이유에 대해선

저희 아이도 모두 공감해주었는데요.

무엇보다 저희 아이가 가장 크게 공감했던 건

양말을 신다가 화가 난 가스통이에요. ^^

이제 7살이라고, 언니 소리가 듣고 싶고

언니 대접을 받고 싶은데

아직은 언니처럼, 엄마아빠처럼

능숙하지 못해 화를 낼 때가 많거든요. ;;

책은 이렇게 화난 감정이 들었을 때

화 구름을 없애는 감정 연습 방법을 알려줍니다.

오오~! 화와 짜증이 많은 저희 막내가

꼭 익혀야 할 것들이네요!

3단계에 걸친 연습은

감정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텀을 두고 이완을 하면서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해주는 훈련법을

아이들 눈높이로 표현해 놓은 건데요.

날은 더운데 함부로 나가 놀 수도 없는

요즘 같은 시국엔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꼭 필요한 연습법인 것 같죠? ^^;

그래서 아이와 함께 저도 열심히 연습해 보았습니다.

 

이 숨쉬기 방법은 꼭 세 번 해야 한대요!

한 번에 화가 풀릴 거면

애초에 그리 화가 난 게 아닐 테니까요. ^^

<아주 슬퍼요>도 유사한 구성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가스통과 가스통의 마법 갈기를 소개하고

오늘 가스통의 감정을 알려줍니다.

가스통은 마법 갈기가 파란색인 걸 보니,

기분이 나쁜 중에서도 슬퍼서 기분이 나쁜 거네요!

  왜냐하면 친구들과 하고 싶은 놀이가 달라서

친구들이 가스통만 남겨두고 가버렸기 때문이에요.


이런 일은 유치원에서 수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저희 아이에게도 이런 경우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있긴 한데 그럴 때 슬프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다른 친구랑 놀면 되고,

놀 친구가 없어도 장난감이 있으니

혼자서 놀아도 괜찮다고요.

저희 아이들은 원래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라

이럴 때 슬픈 감정은 잘 안 느껴지나 봐요. ;;

 

언제 슬프냐고 물어봤더니

저희 아이가 말한 슬플 때는

엄마가 일이 바빠서 같이 자주지 않을 때,

엄마에게 선물을 했는데

엄마가 기뻐하지 않을 때라네요. ;;

아이고 ;; 하루에 수십 개 받는

낙서 선물들을 받을 때

더 크게 기뻐해줘야겠어요. ;;

너무 자주 받으니 ;; 제가 감히 ;;

기쁨을 크게 표현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ㅋㅋ

여하튼, 이렇게 슬픈 비구름이 가득할 때

이 비구름을 몰아내는 감정 연습 방법도 알려줍니다.

아이와 함께 책에서 시키는 대로

3단계 연습법을 따라해 봤습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함께 자주지 않을 때

이 방법을 써보라고 했더니, 그건 안 되겠대요. ;;

엄마가 자주지 않아 슬픈 감정은

엄마가 옆에 누워야만 해소가 된다네요. ;;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그 감정을 이겨내는 연습 방법을 알려주는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시리즈]를 살펴봤는데요.

책의 말미에는 육아빠라는 닉네임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선생님의

부연 설명이 함께 해서 더 유익하답니다. ^^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시리즈]

네 살 무렵부터 일곱 살 정도까지의

유아기 어린이들이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하게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면

심리적으로 더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겠죠?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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