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초등독서법 - 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한 자기주도학습의 모든 것
박노성 외 지음 / 일상이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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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형 인재를 위한 자기주도학습의 모든 것

대치동 초등 독서법

2022년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 학점제,

입시 변화에 대비하는 독서법

박노성, 여성오 지음 / 일상이상 출판

 

독서, 문해력, 글쓰기가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이 이만큼 강조됐던 시기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요즘은 정말 독서를 많이들 강조하고

엄마들도 그래서 독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저 역시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공부머리독서법>부터 시작해서

독서와 관련된 여러 육아서들을 읽었는데요.

이제 이만하면 그만 보자! 생각을 하던 중에

또 한 권의 독서관련 육아서를 만났습니다.

바로 이 책, <대치동 초등 독서법>인데요.

원래 대치, 서울대 이런 단어가

너무 노골적으로 들어간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전작 <대치동 독서법>부터 궁금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실 저자들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는데요. ;;

박노성 저자는 독서논술수업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에 몸 담았다가 지금은 독립하신 분이고

또 다른 여성오 저자는 유명한 논술학원인

씨앤에이 논술 대치 본원 원장님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지금은 한우리 교사로 활동하고 있진 않지만

자격증은 갖고 있는 1인이고,

여성오 원장님은 제가 대학시절 학보사를 했던 터라

인터뷰를 위해 수시로 찾아갔던,

갈 때마다 어린 학생기자에게 참 친절했던

타 대학 총학생회장이었거든요. ^^

대학졸업 후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워낙 당시엔 흔치 않았던 외모 덕에

보자마자 어! 하고 기억이 떠오르더라고요. ^^;

 

그렇게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방적인

친근감으로 만나본 <대치동 초등 독서법>

정말 기대 이상으로 유용했는데요.

다만 워낙 두껍습니다.

처음 책을 받아보곤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였는데요.

  그렇다고 놀라거나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

  

‘1. 코로나 이후 더 중요해진 자기주도학습, 대책은 무엇인가?’

‘2.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창의융합독서법

‘3.초등학생을 위한 발달단계별 독서전략

이렇게 총 3부로 구성돼 있는데

3부의 분량이 거의 1,2부에 맞먹을 수준이라

책의 두께가 엄청 두꺼워진 거더라고요.

1부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두 저자의 이력을 십분 살려

최신 개정교육과정을 분석하며

왜 독서가 중요하고 어떤 독서를 해야 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는데요.

수능문제가 예시로 나오기도 하는데,

와우~ 진짜 어렵더라고요.

아무리 어려운 자료나 정보라도

제대로 읽고 체화해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하는 일을 20년 해온 저조차도

결코 만만치 않았던 문제 난이도를 보고 나니

왜 독서가, 왜 문해력이 그토록 강조되는지

충분히 짐작이 되더라고요.

어느 육아 교육 전문 강사도

수능 문제를 풀어보고, 대학 입시요강을 보는 게

가장 큰 가이드가 될 수 있다더니

그 말의 참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

 

1부에서 소개하고 있는 내용 중

2021학년도 수능 만점자 학생의 사례 소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는데요.

3수험생이, 학교에 1시간 일찍 가서

학과 공부와는 상관없는 독서를 했다는데

과연 내가 그 학생의 부모였으면

흔쾌히 아이의 그런 독서를 응원할 수 있었을까

고민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

저 역시 고등학교 때, 비록 엄마가 모르시긴 했지만

학교 공부와는 일절 상관이 없는 독서로

일종의 도피를 많이도 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라서 ;;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이더라도

나만큼은 이해를 해줘야겠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답니다. ;;

 

사실 저 역시도 독서 덕분에

대학도 제 능력과 실력을 훨씬 웃도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제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로 밥벌이까지 할 수 있는

축복을 누렸다고 말할 수 있어서

저는 독서의 장점을 누구보다 강력하게 믿는 편인데요.

다만, 늘 궁금했던 건 내가 좋아했던 것처럼

아이도 책을, 읽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보다는 좀 더 효과적으로?

독서를 하게 해줄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게

늘 고민이 되더라고요.

이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주로 2부에서 소개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아이의 독서 감정을 고려하라는 조언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지막 3부는 그야말로 영유아기부터 시작해

초등 각 학년별 독서전략과 권장 도서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는데요.

제가 읽고 아이에게 나중에라도 꼭 권해줘야겠다 싶었던

책들도 여럿 소개가 돼 있기도 하고,

미처 몰랐던 책들도 제법 돼서

이 책들만 리스트업 잘 해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

 

물론 늘 새로운 좋은 책들이

많이 출시가 되기도 하지만

오래된 스테디셀러는 또 대부분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기도 하니까요.

조만간 이 책에 소개되는

학년별 권장 도서들을 리스트업해서

도서관에 가보도록 해야겠어요. ^^

 

내 아이의 독서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고, 고민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 <대치동 초등 독서법>을 읽어보시면

교육 트렌드부터 독서 전략, 권장 도서까지

다방면에 걸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활용해본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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