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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파이어 1 - 눈과 불의 소년
팀 보울러 지음, 서민아 옮김 / 다산책방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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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모두 읽어내려가는 동안 쉴수가 없었다.

마치 내가 더스티가 된 듯, 의문의 소년을 알아가는 그 과정이 너무나 긴장된다.

책을 읽는 동안 온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가득했다.

추리소설을 읽을때 그 어둡고 침침했던 긴장감이 아닌

프로즌 파이어를 읽을때만 느낄 수 있었던 백의 긴장감.

 

그 하얀 소년의 정체가 너무나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소년을 죽이려 하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그리고 그 소년은 왜 더스티 앞에 나타난것일지.

그리고 더스티의 오빠 조쉬는 지금 어떤 상황일지 결말이 너무나 궁금해진다. 

 

이미 프로즌 파이어 1권으로 팀 보울러의 팬이 된듯하다.

빨리 2권을 읽어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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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 앨 고어의 긴급환경리포트
앨 고어 지음, 김명남 옮김 / 좋은생각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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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윗동네가 한파와 폭설로 큰 일을 치뤘다. 1930년 이후 최고의 적설량이라 하는 만큼 그저 놀라운 양의 눈이였다.

옛날 같았으면 부산 사람인 나로서는 "눈 많이 와서 좋았겠다~"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소식이 무섭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들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는 그 원인이 지구 온난화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과거에는 눈에 띠는 현상들이 많이 없었고 무관심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눈 앞에서 똑똑히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킬리만자로 히말라야의 눈이 모두 녹아내리고 초대형 허리케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곳곳에서 홍수 가뭄이 일어난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이상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들에게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면 "이산화 탄소요" 라고 대답할 수 있을것이다. "지구온난화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하고 물으면 "에어컨사용을 줄입니다, 플러그를 뽑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등의 수 많은 대답을 할 수 있을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것일가? 가장 큰 이유는 개인의 이익때문이 아닐까? 추우면 히터를 틀고 더우면 에어컨을 틀어 내 기분을 언제나 상쾌하게 할 수 있다. 플러그를 뽑는 일이나 걸어가는 일은 너무나 귀찮다. 차는 앉아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줄여가며 환경을 구하자고 하는데 나 하나가 노력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의심이 든다.  왠지 이미 상황은 커질대로 커져 바꿀수 없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앨고어는 우리의 이런 자세를 비판하고 진실에 맞서 싸우라 이야기 한다. 석유회사, 석탄 회사, 전력 회사등이 왜곡하는 진실에 대해 고발하고 이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고 한시 바삐 이 사태를 극복하는데 참여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앨고어는 이미 우리는 이 위기를 풀기위한 준비를 갖추었다고 이야기 한다. 나도 동의한다. 우리 그 어떤때에도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 의지가 부족하다. 나중에... 나중에...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자연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걸 명심해야 한다. 이미 자연의 경고는 시작되었다.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이 지구를 지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지금 이런 노력이 시작되고 있음이 그나마 큰 다행으로 여겨진다.  아직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들이 있는데 한시라도 바삐 이 심각성을 깨닫고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  

 나 하나가 무슨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것이다. 그러나 하나하나가 모이면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면 백열등과 같은 빛을 내지만 오히려 백열등 보다 열배 이상의 시간을 사용 할 수 있고 에너지는 66퍼센트나 적게 소모한다. 미국의 모든 가정이 백열등 하나를 형광등으로 교체하면 자동차 100만대를 없앤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렇듯 작은 실천이 거대한 힘을 가질 수 있고 실천하는 우리들에게도 좋다. 

 지금 눈앞에 보이지 않는 다고 해서 모르는체 할 것이 아니라 눈 앞에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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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야마구치 마사야 지음, 김선영 옮김 / 시공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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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아들고 보이는 화려한 문구들이 이 책을 너무나 읽고 싶게 만들어 주었다.
1998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선정, 과거 10년간 최고의 추리소설 1위!
2008년 다카라지마 선정. '과거 20년간 가장 재미있는 추리소설' 2위!
이렇게 유명한 책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점에 조금 갸우뚱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죽음... 아직 고등학생인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이야기였다. 난 그냥 시체가 살아나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이야기일까? 이정도의 생각을 했는데 책을 읽으며 나의 예측은 모두 깨져버렸다. 죽음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이 끝없이 나열되고 있는게 아닌가! 순간, 내가 과연 이책을 끝까지 읽을수 있을까... 심지어 이것이 추리소설이 맞는가 하는 고민까지 들게 만들었다. 수많은 등장인물들. 죽음에 관한 이야기, 우리에게 너무나 생소한 장례 이야기까지.. 일단 등장인물들부터 머리가 뒤죽박죽이 되버려 힘든점도 있었다. 그러나 책의 마지막을 덮는 순간 아, 정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의 걸작이라 불리워질 만 하구나 깨달았다.

 발리콘 가가 운영하는 스마일리 공동묘지가 있는 툼스빌이라는 마을에서는 죽은 시체들이 살아나는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한다. 한창 스마일리의 유산상속문제로 바쁜 발리콘 가에서 주인공이 할아버지 초콜렛을 먹고 죽어버린것. 그리고는 소생하여 죽음을 알리지 않고 생활한다. 그리고 스마일리도 자살하여 죽게 되었는데... 스마일리가 죽은 이후 발리콘 가에 사람들이 연이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린은 그 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뛰어든다.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 됨에 따라 읽는 나도 같이 추리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정말 이번 책의 범인은 알아내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수많은 사건들을 작가가 펼쳐두었기 때문에 이것이 한번에 정리가 가능할까.. 내가 이해는 할수 있을지도 걱정이 될 정도였다. 주인공 그린이 머리속의 퍼즐을 하나하나 맞추어 가는 동안에도 나는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였다. 이 사건이 해결되는 순간 아하! 하며 마치 뒤엉킨 실타래를 풀때의 그 기쁨을 느낄수 있었던것 같다. 이 시체가 살아난다는 상황을 단순히 재미만을 느끼게 한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죽음이 범행에 이용되고 범행을 파헤치는 열쇠로 까지 만든것은 정말 대단한것 같았다.  책을 읽은뒤 죽은것과 산다는 것의 차이는 어디까지 일까 하는 온갖 생각이 다 든다. 아직은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죽음. 그러나 이책이 그런것을 한번쯤은 생각하게 만들어 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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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장으로- 제139회 나오키상 수상작
이노우에 아레노 지음, 권남희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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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조두진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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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합본
더글러스 애덤스 지음, 김선형 외 옮김 / 책세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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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토피아- 소외와 편견이 없는 유토피아
키티 피츠제럴드 지음, 김선형 옮김 / 김영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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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레인보우
심승현 지음 / 예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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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로운 하루를 보냈을 사람들에게...
인생에 회의를 느낄때...  그럴때 꼭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색은 내 마음을 진정 시켜주고 아름다운 글귀가 내 마음을 건드려 주었다. 

무엇보다도 오늘 이책이 나에게 준 위로는... 그 누구의 말 한마디 보다 큰 힘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난 여기저기서 작은 상처들을 받아왔다. 처음에는 장난이니깐 하며 웃으면서 넘어가고 그렇게 쌓아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나도 모르는세 쌓여있었나 보다. 오늘 그 탑이 무너져 버렸다.외롭고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였다. 그냥  갑자기 눈물이 글썽거렸다.
그때 내 책상위에 마치 나를 읽으라는듯 책이 얹어져 있었다.
이미 한번 읽어보았었다. 그때는 그냥 공감할수 있는 아름다운 글귀들과 파페,포포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귀여운 그림들에 눈이 즐거운 책이였다.

그러나 다시 읽어본 오늘... 책을 보다가 눈물이 났다. 

"네 안의 슬픔들. 미움들 다 깨끗이 씻어 내라고.
반짝반짝 빛날때까지 닦아 내라고."

난 순간 많은 것을 잊고 그저 슬퍼했고 미워했다. 내 모든 감정들이 폭팔하여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회의감도 생겼다. 하지만 내가 지금 힘들어하고 슬퍼할 이유는 없다.

"고난과 역경이 아무리 오래 간다 해도 인생이란 시간보다 길 순 없다." 

그렇다. 이런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자.
내 인생이라는 흰 도화지에 내 스스로 그림을 그려나가자.
그렇게 일곱빛깔 무지개가 완성 되면 그때 난 행복한 삶을 살았다 라고 크게 외쳐보자.
내가 이렇게 될때까지 부모님 친구 형제 모두가 날 응원해 주고 있음을 잊지말자.

꿈, 사랑, 눈물, 평화, 하모니, 열정, 무지개

읽는 사람 마다 느끼는 바가 모두 다를것이다. 그 많은 말들 속에 공감하고 느끼는 부분은 서로 너무나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주려는 의도가 희망임은 분명한듯 하다.

읽어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그래서 어쩌면 식상할 수 있는 이야기.
하지만 우리는 그 당연한 것들을 잊고 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잊어버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그리고 새로운 다짐을 해보는 것이다.
'파페포포 레인보우'는 나의 삶을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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