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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새롭게 믿는다면 - 다시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교회와 크리스천이 가져야 하는 새로운 생각
박광리 지음 / 패스오버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당신이 새롭게 믿는다면-박광리-passover
현대사회는 기독교 사회를 벗어나 후기 기독교 사회로 집입했다는 말과, 더이상 기독교에게 기득권이 제공되지 않는 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이러한 후기 기독교 사회와 기득권을 잃은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쓴맛을 본 엘리야의 삶을 통해 저의 모습을 보기도 하였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방식에 있다는 말에도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how를 중요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제 why가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당우리교회 사역에서 이찬수 목사님께 배운 중요한 목회수업이 왜 이것이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면서..
그동안 내 삶은 왠지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고 살았던것은 아닐까 하는 자책까지 되기도 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잃고 보이는 것에 집중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새삼 부끄러움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내가 처음부터 그랬을까? 생각해 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박광리 목사님처럼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제가 바뀐 것입니다. 왜 바뀌었을까?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다들 이렇게 하라고 하니까,,, 였습니다.
제 신앙을 돌아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고, 하나님이 어떻게 보실까?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이런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모습에 찔리기도 합니다.
너무 중요한 것은 잃고, 기교와 방법에만 집중한 채 살아간 듯한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광리 목사님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는 사역을 하기 위해 애쓰는 사역자 또한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눈에 보기에 좋은 건물, 시설, 프로그램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는 그런 교회들이 많아 진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 또한 진정으로 집중해야 할 것은 겉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겠죠.. ㅎㅎ
책을 읽다가 빌리그레이엄과 척 템플턴의 이야기를 읽고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았다. 나는 오직 빌리그레이엄 목사님만 기억하기에...
1945년에 미국에 위대한 설교자는 세명이었다. 척 템플턴과 브론 클리포드, 빌리그레이엄이었다.
1946년 복음주의협회에서 출간한 논문에는 지난 5년간의 사역기간동안 하나님의 가장 충실한 도구로 기록된 자로 가장 화려하게 조명된 자는 척 템플턴이었고,
그 다음이 브론 클리포드 였다.
그로 부터 5년후 템플턴은 라디오, 텔레비전 해설가와 신문 논설위원 쪽의 직업을 찾아 설교 사역을 떠났고,
크릴포드는 1954년 경에 가족과 사역을 떠나 방탕한 생활로 인생을 소진했고, 35세의 젊은 나이에 한 모텔에서 인생을 마감한다.
척 템플턴의 성급한 결론으로 무신론자의 삶을 살았다는 책의 글이 나를 이끌어 궁금증을 일으켰다.
나는 역사가 말하는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 적은 없다.
그러나 일평생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무너지기도하고, 주저 앉기도 한다. 그래도 일어나서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리라..
일주일 동안 책을 천천히 읽으면 너무 많은 부분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얻었다
나와 같은 힘을 얻고 다시금 신앙인의 길을 걸아 가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