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 홍성남 신부님의 인생 구원 상담소
홍성남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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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책을 읽으면서 정말 놀랐던 게, 신부님이 자신을 점잖고 우아하게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사람들은 신부님 하면 늘 격려하고 인자하게 말씀하시리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홍성남 신부님은 자신의 마음속 분노나 자기 비난까지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집에 샌드백을 걸어두고 화가 나면 있는 힘껏 두들겼다던 이야기, 속으로 “꺼져, 이 괴물아!”라고 욕했던 경험을 털어놓으시는데, 그 솔직함이 오히려 더 현실적이라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상처를 억지로 감추거나, 분노를 참고 참다 보면 결국 자신이 망가진다는 걸 너무나도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힘들 때는 실컷 울고, 화날 땐 샌드백이라도 두드리면서 마음속 독을 토해내라고 하거든요. 심지어 성당 안에서도 혼자 속마음의 독설을 퍼붓다, 신자들에게 ‘성령 충만한 신부’로 오해받았다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터지면서 묘하게 공감이 됐어요.

💌이 책은 진짜 고해성사 같은 느낌을 줍니다. 알코올 중독부터 무속 신앙, 자기혐오와 불안까지, 신부님 자신의 아픔과 회복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지 않으면 자존감도, 진짜 나 자신도 자라지 않는다”라고 말하는데, 결국 이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신이라고 생각됐어요.

💌모두가 마음속에 꽁꽁 숨겨둔 상처와 분노를 정직하게 바라보라고 용기를 건네는 책, 솔직함으로 똘똘 뭉쳐 오히려 내 상처는 별것 아니라는 위안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끝까지나를사랑하는마음
#홍성남
#김영사

*김영사 @gimmyoung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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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청소년판)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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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젊음의 나라>는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는 소설이었어요. 이야기 속 노인들의 모습은 허구처럼 느껴지지 않고, 곧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현실 같았거든요. 그래서 책장을 넘길수록 “이건 부모님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언젠가는 내 모습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읽는 동안 답답함도 있었어요. 늙어간다는 건 단순히 나이가 드는 일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점점 자리를 잃어가는 경험일 수 있겠다는 사실 때문에 말이죠. 그런데 또 이 소설이 무겁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 덕분에 그 속에서도 여전히 희망과 변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연결, 서로를 향한 이해와 다정함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걸 보여주거든요.

🌅이 책은 한 세대의 이야기 같지만 사실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고, 내 미래를 생각하게 하고, 결국엔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조용하지만 날카롭게 비춰주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이 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청년이든 중년이든, 혹은 이미 노년의 길에 들어선 분들이든, 누구에게나 울림과 생각할 거리를 주는 소설이거든요. 다 읽고 나면 조금은 무겁지만, 동시에 “그래도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희망이 남으니까요.

#젊음의나라
#손원평
#고령화사외
#소설
#다즐링출판사
#문장수집
#문장발췌
#문장들서평단

*헤스티아 @hestia_hotforever 가 모집한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다즐링 @storydazzling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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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슬그림(김예슬) 지음 / 부크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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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는 제목처럼 마음을 들뜨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오늘 하루 안에 작은 기적이 숨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랄까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솜사탕처럼 사랑스럽고 어여쁜 그림들입니다. 그림만 봐도 마음이 살살 풀어지는데, 그 옆에 놓인 따스한 글이 소곤소곤 귓가에 속삭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림과 글이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꼭 감싸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예쁜 그림만 반짝이는 게 아니고 “그래, 나도 조금은 가볍게 웃어볼까”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게 만드는 책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었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고양이와 기다리는 순간, 비가 갠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 같은 작은 일상들이 “나의 하루도 소중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해 줍니다. 길지도 무겁지도 않은 문장들이지만 그 속에는 ‘위로’가 담겨 있어서, 마음을 지켜주는 작은 온기 같은 책이었습니다.

#어쩐지좋은일이생길것같아
#솔그림
#부크럼
#출판사
#에세이추천
#책추천

*부크럼 @bookrum.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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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가파도에 가다 - 비움과 낮춤의 지혜를 배우는 노자 철학 소설 사계절 지식소설 18
김경윤 지음 / 사계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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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노자, 가파도에 가다>의 제목을 딱 보고 처음엔 철학자 노자가 제주 앞바다 작은 섬, 가파도에 간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를 상상을 했어요. 그런데 이 소설에는 실제로 두 명의 노자가 등장하더라고요. 하나는 우리가 잘 아는 고대의 노자, 또 하나는 이름을 풀어 해석하면 ‘노자’가 되는 현재의 인물. 전혀 다른 시대와 삶을 사는 두 사람이 한 자리에 놓였을 때 생겨나는 인연의 신기함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노자의 도덕경이 삶의 지혜를 닮아 마음에 스며들고, ‘이름으로 불린 또 다른 노자’의 삶이 그의 철학을 오늘의 이야기로 다시 살아나게 했어요. 우연이자 필연 같은 이 만남은, 우리가 철학을 고리타분한 텍스트가 아니라 지금 여기의 삶 속에서 느끼고 살아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가파도의 풍경이 너무 생생하게 그려져 그곳에 너무나 가보고 싶었어요. 바람이 스치는 소리, 푸른 바다와 풀밭, 작은 마을의 고즈넉함이 글 사이사이에 스며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도 언젠가 가파도에서 잠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철학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그 바람과 햇살,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녹아 있다는 것도 동시에 알게 되었고요.

🍊작은 집, 고양이, 바다, 조용한 시간들… 노자가 살아 있었다면 이런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편안하고 삶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노자가파도에가다
#김경윤
#사계절

*사계절출판사 @sakyejul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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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 - 어느 문외한의 뉴욕 현대 예술계 잠입 취재기
비앙카 보스커 지음, 오윤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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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미술관에 스파이가 있다>는 제목만 봐도 궁금해지죠?
"도대체 미술관에 무슨 스파이가 있다는 거야?" 하고요. 읽어보니 이런 극적인 제목이었던 이유가 그냥 미술관 이야기가 아니라, 작가가 살아오며 겪은 파란만장한 경험들이 한 편 한 편 펼쳐지기 때문이었더라고요.

🎨흔히 에세이라고 하면 차분하게 삶을 풀어내는 글을 떠올리는데, 이건 달랐어요. 에세이인데도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혔거든요. 그래서 인상적인 장면을 3가지로 아래와 같이 뽑아봤습니다.

🎨먼저, 책 초반부에 저자가 브루클린 갤러리의 말단 직원으로 들어가면서 겪는 일 중 “갤러리 알바의 첫 업무는 아홉 겹의 페인트칠”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데, 벽의 구석구석을 새 페인트로 덧칠하고 샌딩(sanding: 사포질)하고 또 덧칠을 반복하는 장면이 사실적이어서, 마치 그림 그리는 배경 속 소설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게 했어요. 땀 내음, 냄새, 물감 튀는 소리 같은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여기서 주인공이 어색하게 빛을 찾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두 번째는 마이애미 아트 페어 같은 큰 행사에 참여하면서 그림 하나 팔기 위해 작가와 갤러리 관계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보이는 장면들이었어요. 관람객/수집가들의 말 한마디, 가격 협상, 포장과 운송, 전시장 배치 등 모든 게 줄다리기를 하듯 긴장감이 있고, 또 코믹하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누군가는 너무 화려한 문구로 사람들을 끌고, 누군가는 “이게 예술인 걸까?” 하고 머뭇거리며 관객 앞에 서 있고요. 제가 직접 페어를 구경하면서 다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이 모든 게 소설의 한 장면 같았어요.

🎨마지막은 저자가 구겐하임 미술관 경비원으로 일할 때, 전시 종료 후 방문객이 다 떠난 미술관 안에서 작품 앞에 홀로 서 있는 장면이었어요. 조명이 꺼지기 직전, 먼지 냄새, 반쯤 닫힌 문, 작품 표면의 미묘한 반사 등이 느껴져서 정말 “이게 진짜 예술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순간이구나” 싶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겪을 수 없는 비일상적인 정적과 긴장이 있었고, 그게 너무 슬프면서도 아름다웠어요.

🎨예술은 특정한 부류의 고상한 어느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서 느끼는 별개의 감각들이라는 점을 작가는 강조해요. 꼭 대단한 전시회장이 아니더라도 작은 갤러리도 방문해 작가의 이야기를 느끼고 호흡하는 것도 예술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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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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