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라는 문장이 제일 먼저 뇌리에 박혔어요. 처음엔 또 하나의 자기 계발서겠거니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필 스터츠는 40년 넘게 수천 명의 삶을 바꾼 정신과 의사답게 말이 아니라 ‘툴’을 쥐여주고, “과거 이야기는 접어두세요,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바꿔봅시다”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위로만 던지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법을 알려주는 게 이 책의 진짜 매력이더라고요.

🌿특히 저는 “문제없는 삶은 환상”이라는 대목에서 뜨끔했어요. 누구나 실수하고 흔들리지만, 그게 인생의 본질인데 문제를 문제시하고 있었거든요. 필 스터츠는 “당신은 결코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없다”라고 하면서 정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나아가는 방향에 집중하라고 조언해합니다. 실패나 상사의 비난도 존재의 거절이 아니라 새로운 관점을 배울 기회로 받아들이면, 그 자체가 성장의 신호가 된다는 거죠.

🌿이 책이 유독 실용적으로 느껴지는 건, 생각만 바꾸라고 하지 않고 “생각을 고치려고 애쓰지 말고, 먼저 움직이세요!”라고 말하는 부분 때문이었어요. 불안하면 산책을 나가거나 방을 정리하는 등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라고요. 행동이 마음을 변화시키는 통로라는 점, 정말 공감됐습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내면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그림자 사랑 연습을 통해 받아들이라고 한 점입니다. 칼 융의 그림자 개념을 빌려, 분노나 약점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수용하라고요. 이게 진짜 자유로 가는 길이라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지요.

🌿마지막으로, 필 스터츠가 내담자들에게 “토 달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해요”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웃음이 났습니다.. 이토록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그러나 강력하게 변화를 촉구하는 태도가 이 책의 힘이 아닐까 싶었어요.

🌿<필스터츠의 내면강화>는 흔들리기에 우리는 나아간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삶이 버겁고 마음이 자꾸만 주저앉을 때, 이 책이 내 손에 쥐어준 툴 하나로 다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과거는 접어두고, 오늘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라!”

이 한 문장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입니다.

#서평
#필스터츠의 내면강화
#필스터츠
#다산북스

*이키다님 @ekida_library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다산북스 @dasan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예계 비공식입장 -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내일을 여는 30인의 이야기
이하은 지음 / 써니사이드웨스트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연예계 비공식 입장>을 읽으면서 마치 무대 뒤편에 살짝 발을 들여놓은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평소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들만 보게 되는데, 이 책은 그 화려함을 떠받치는 30명의 엔터테인먼트 실무자들의 진짜 이야기에 집중하거든요.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A&R, 팬마케팅, 경영지원, 법무 등 정말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고민과 열정을 품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녹음실에서 보면 단순히 연예인이 아니라 한 명의 사람이자 동료로 느껴지거든요. 그들의 성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목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이죠.”

스타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보조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그들 역시 무대의 한 축이라는 걸 이 대목에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인터뷰이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불안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어차피 불안할 거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불안하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어요.”라고 말합니다.

화려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도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불안과 싸우고 중심을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티스트는 직장 동료 그 이상이에요. 회사의 얼굴이자 대표자이기도 하고, 그분들을 빛내는 게 저희 역할이죠. 아티스트가 하는 일이 10이고 제가 하는 일은 1에 불과하더라도 맡은 바를 확실하게 해내려고 해요. 그 작은 부분이 흔들리면 안 되니까요.”

라는 고백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사랑하는 K-엔터가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읽는 내내 “화려한 조명 뒤에도 사람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는 저자의 말이 머릿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사람뿐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든 자기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응원을 건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평
#연예계비공식입장
#이하은인터뷰집
#써니사이드웨스트

*북피티님 @book_withppt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써니사이드웨스트 @sunnysidewest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흉가 - 개정판 스토리콜렉터 40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미쓰다 신조의 『흉가』를 읽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등골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했어요. 이 소설은 흔히 말하는 ‘귀신 나오는 집’ 이야기지만, 단순히 무섭기만 한 게 아니라 읽는 내내 설명할 수 없는 불길함이 계속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었죠.

👁처음에 주인공 쇼타 가족이 산 중턱의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쇼타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불길한 느낌’을 받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부터 이미 뭔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가 쇼타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쇼타가 이 느낌을 느낄 때면 주변에서 끔찍한 일이 발생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전에 없이 강렬한 느낌이 여러 차례 일어난다."

👁이사 온 집에서 가족들은 점점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되고, 마을 사람들도 어딘가 수상해요. 특히 마을을 지배하는 타츠미 가문의 노파 '센'이 등장할 때마다, 그 분위기가 정말 기묘하게 느껴졌어요.
읽다 보면 ‘산에서 그것들이 내려온다’는 마을의 신앙이나, 집 주변을 감싸는 먹구름과 안개 같은 묘사가 정말 압도적이에요.

"먹구름과 안개처럼 감싸고 있는 나가하시 마을과 도도 산의 분위기"이런 부분에서 진짜로 소설 속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미쓰다 신조 특유의 연출이 돋보이는 건, 모든 걸 다 설명하지 않고 그냥 ‘이상한 일’만 계속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읽으면서도 영문을 알 수 없는 찝찝함이 계속 남더라고요.

👁결말 부분은 더 소름 끼쳐요. 쇼타가 본 검은 형태가 귀신이 아니라, 사실은 앞으로 죽게 될 가족들의 미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가족들이 하나둘 자살하게 되고, 마지막에 남은 쇼타와 동생 모모미가 집을 떠나는데, 모모미가
"어젯밤 하네 타가 찾아왔었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숨이 멎을 뻔했지요. 여기서 ‘하네타’가 사실 쇼타의 이름을 거꾸로 읽은 거라는 점이, 공포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암시해서 정말 여운이 남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흉가>는 일본 민속 신앙과 집이라는 공간의 공포를 정말 잘 버무린 작품이에요. 호러 소설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나면 한동안 집에 혼자 있기가 좀 꺼림칙해질지도 모르지만요!

#서평
#흉가
#미쓰다신조
#북로드

*주리 @happiness_jury 님의 서평단에 선정되어 북로드 @bookroad_story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
레이첼 웰스 지음, 장현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세상에서 이 책을 못 읽은 사람은 없게 해 주세요, 꼭이요!!!

💗레이철 웰스의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를 읽고 나니, 괜히 창밖에 지나가는 고양이에게도 “혹시 너도 알피처럼 가족이 필요하니?” 하고 말을 걸고 싶어 지네요. 이 소설은 그냥 동물 이야기, 그냥 감동 소설이 아니라 한 마리 고양이가 ‘집’이라는 따뜻한 단어를 찾아가는 모험담이자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살살 간지럽히는 이야기거든요.

💗책을 읽다 보면 알피가 혼자 거리를 헤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알피가 이렇게 말해요. “나는 혼자가 아니었고, 이제는 집이 있었다.” 이 한마디에 괜히 울컥해졌어요. 사실 우리도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마음 한구석엔 ‘내가 돌아갈 곳,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있으면 세상이 덜 무섭게 느껴지잖아요.

💗“가족이란,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세상이 덜 무섭게 느껴지는 그런 존재야.” 고양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어쩌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잘 아는지, 읽으면서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는지 몰라요.

💗알피가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우리 인생 같아요. 실수도 하고, 상처도 받고, 때로는 혼자라고 느끼지만, 결국엔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면서 조금씩 용기를 얻죠. 그리고 마지막엔 “가족이란 결국 서로를 지켜주는 것.” 이란 말이 왜 이렇게 따스하게 들리는지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알게 될 거예요.

💗<알피는 가족이 필요해>는 그냥 귀여운 고양이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요. 읽고 나면, 내 주변의 가족, 친구, 그리고 때로는 나를 기다리는 작은 존재들까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소설입니다. 가끔은 우리도 알피처럼, 누군가의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거든요.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느라 바쁜 알피의 아름다운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이 책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이야기인지 다시금 깨닫게 될 거예요. 이 책은 정말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서평
#알피는가족이필요해
#레이첼웰스
#해피북스투유

*해피북스투유 @happybooks2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살게하는 빛, 격려
해니 외 11인 지음 / 마움공감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단어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