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은 참 좋은 책입니다. 실천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실천하는 방법들을 조곤조곤 가르쳐주고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 이렇게 바뀌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죠. 이 책은 읽는 사람들의 행동과 습관의 변화를 불러와요. 제목처럼요! 저 또한 책을 읽고 나서 몇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우선 시간에 대한 개념이 조금 달라졌어요.

책에 등장하는 프리랜서 K씨와 다를 바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곤 했던 저인데, 책을 읽고 나서 10분 20분 흘려보내는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게 됐답니다. 아, 무조건 빨리 빨리 뭔가 해야 된다는 강박으로 시간을 아끼게 된 것은 아니에요. 시간에 쫓겨 허덕이거나 무조건 시간을 돈으로 바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경계를 정확히 긋자'는 결심을 하게 된 거죠.

가령 예전에는 일과 휴식, 놀이와 작업의 경계가 모호했어요. 프리랜서로 지내다 보니 일할 때와 놀 때가 정확히 구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죠. 그러다보니 일 하나를 몇날 며칠 매달리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책을 읽으니 시간과 집중력, 성취와 목적 등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일 잘하고 더욱 잘 놀기 위해서 말이죠.

가장 긍정적이고 좋은 변화는 '집중'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는 겁니다. 단 10분을 일할 때도 바짝, 긴장해서 집중하려고 노력하게 됐죠. 그 효과는 금세 나타나더군요. 며칠 전에 작업용 책상을 깨끗이 치웠습니다. 정신을 흐트러뜨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없애려고 했죠. 노트북과 책, 작업에 필요한 자료들만 남겨두었습니다. 책상을 산 이래로 가장 깨끗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확실히 책상이 깨끗하니 딴 데 신경이 안 쓰이더군요.

목표 설정에 있어서도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해나가던 습관에서 벗어나기로 마음 먹고 하루 하루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됐죠. 그래서 같은 일을 해도 평소보다 훨씬 시간을 덜 들이게 됐어요. 짧은 시간 안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덕이죠.

세부적인 이런저런 사항들의 실천을 떠나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의 삶과 내 생활' 전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쌓여 한 달이 되고, 한 달 두 달이 모여 1년이 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사실. 살다 보면 잊게 되는 이 기본을 늘 자각하게 만들어준다고나 할까. 무엇이든 시작하던 맨 처음이 중요하고 그 처음이 쌓여서 큰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저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 싶네요. ^^ 지지부진하고 지리멸렬한 일상에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세요. 부담없이 편하게 잘 읽힌다는 장점까지 있답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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