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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김정민 지음, 조성흠 그림 / 한림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이라고 떳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 상상의 글이 왜그리 실감나게 다가오는지요 ㅠ.ㅠ
그래서 읽는 내내 속상하고, 지금 우리가 어떻게 자연을 아껴야 할지...
한번더 고민되게 되더라고요.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니 손을 뗄 수가 없네요.
중1 딸은 벌써 읽었는데...
제가 읽어보니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 아이에게도 무난하게 읽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강제 읽기를 시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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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보면 지상, 지하, 그리고 또 다른 세계가 있는 것 같네요!!
예상하고 있었던 미세먼지로 인한 미래를 그린 영화에서 자주 등장할 것 같은
차별있는 삶!!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영화보다 더 재밌고, 반전이 있어
아이들도, 엄마도 읽기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한답니다. ㅎㅎ
책 중간에 나오는 표지그림이 너무도 잘 표현 되었다 생각해요!!
분명히 차별 된 지역인 지하의 공간일 것 같은데...
지상은 현대적이지만 딱딱하고, 삭막하고, 탁하게만 느껴집니다.
오히려 지하는 꽃도 보이고, 공기도 맑아보이는 건
저만 그런것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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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생님께서 하신 이 말이 너무 공감이 됩니다.
"과거에 사람들은 환경 오명을 걱정하긴 했죠.
하지만 지금처럼 오염 때문에 에너지를 아끼려고 전등도 꺼야 하고,
자동차도 못 타게 될 거라는 건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겠죠."
우리가 쓰는 일회용품만 아껴도, 이젠 너무 흔하게 되어버린 수첩,노트, 연필 등등
책을 읽다보면 희망이 없어 보이다가도 지상의 아이 새봄이와 지하의 아이 아리엘의
우정을 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미래에 생긴 "은나래법" 얼마나 공기가 심한지....
돈 있는 사람들은 건강한 폐를 사서 이식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건강한 폐가 흔치 않으니 어느날 사람을 납치해서 폐이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때 죽은 사람이 바로 "은나래"라 법 이름도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토톡 토로로 톡토"
새롬이와 아이엘의 수신법, 아니 지하의 사람들의 보내는 소리!!
너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직접 읽어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만 내용은 그만 적을까 합니다.
어릴때 꿈인 환경운동가였던 큰 아이가
가족회의에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좀더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했으면 해!!
그래서 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 하고 지켰으면 좋겠어"
그 의견에 따라 한 가지씩 실천할 수 있는 것을 나누었어요!!
엄마는 사무실에서 쓰는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어요!!
아빠는 코를 풀 때 손수건을 쓰기로 했어요.
큰아이는 노트, 수첩, 다이어리를 끝까지 쓰기로 했어요.
둘째아이는 운동화를 꾸겨신지 않기로 했어요.
셋째아이는 연필을 아껴쓰기로 했어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서 좀더 자연을 아끼는 기회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