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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톡톡 영어 - 사교육 없이 영어 내공을 키워주는 엄마의 힘
정재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7월
평점 :
이미 인터넷으로 널리 알려져계신 희서맘님의
책을 받으면서 무지 떨렸습니다.
줄탁 닷컴의 이벤트에서 당첨이 되어 이책을 받아보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직장을 다니시면서,
아이에게 영어를 그리도 잘 가르치셨는지
무지 궁금했었거든요... ^^
아이가 언어에 특별하게 재주가 있는건 아닌지..
엄마대신 돌봐주시는 할머니께서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는게 아닌지...했었지요.
분명 이 조건 중에서 희서가 언어에 남달리 관심이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역시 엄마가, 또 엄마대신 희서를 돌봐주시는
할머니의 손자 사랑과 관심이 없었다면....
아마 인터넷의 희서맘도 없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부분중 하나가
아이의 영어를 위한 자료 찾기를 위해서란 핑계로,
아이는 뒷전을 두고 인터넷 삼매경에 빠졌던 일도 그렇고
영어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웃풋 했다는 다른 아이들 이야기를 읽으면서
왜 우리 아이는 아웃풋을 안할까?' 하고
좌절했던 이야기들....
아이가 영어책을 거부할때 나 혼자 열심히 읽었던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내 이야기들을 읽는것 같은
공감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직장맘이라 힘들어서 책 읽어주는걸 그만 둘 수도 있었을텐데
끝까지 희서를 믿고 기다려주셨던 부분과
나는 내가 못하던 미술은 그저 포기하고
나중에 학원가서 배우게 해야지'했었는데
희서맘은 엄마가 직접 동참하고
재활용들을 모아주는 성의를 아이에게 보여주신부분이
참으로 크게 내눈엔 비쳤습니다.
이렇게 엄마의 노력과 정성이 있었기에
지금의 희서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저의 게으름을 또 한번 반성하게 했고요^^
이 책을 읽은 후,
울집 둘째넘에게 매일 짜투리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읽어주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ㅎㅎㅎ
책에서도 말씀 하셨듯이
직접 경험만큼 중요한게 없다는것 또한
엄마가 부지런해야한다는 이야기겠죠?
덥다고 집근처만 배회했었는데,
생각난김에 이번 주말엔 어디 전시회나 박물관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소중한 '하루 30분 톡톡 영어'으로
저의 내공을 길러서
기다려주고, 아이들과 동참하는 엄마가
될 수 있오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