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지톡 - 야무네 가족의 신나는 만화세상
양은순 지음 / 이파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만화라...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고 궁금해하며 첫 페이지를 읽어나갔습니다. 

그런데, 문득 책을 읽다가 내가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한테 한 적이 있었나?' 

하고 반문을 하게 되더군요.^^ 

여자로 살다가 엄마가 되고, 주부가 되면서 잊고 살던 나의 인생.. 

아이가 내 손을 안 타게 되니 다시금 세상을 기웃기웃 거려보지만... 

너무나도 오랫동안 집 안이란 울타리에 살고 있어서,  

세상 밖으로 나선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더군요. 

심지어 동네에 새로운 아짐을 사귀는것 조차도 부담스러운  

아줌마의 마음에 공감을....때로는 눈물을.... 하지만 유머와 감동을준  

만화 이야기책입니다.   

 맨 뒷표지에 적혀있는, 이야기는 4장 오후의 티타임이란 이야기에 나오는 

글이더군요.  

싱글일때는 사람 좋은 사람이다'란 이야기를 듣고 지낸 저였지만,  

지금은 모든 상황이 싱글일때완 전혀 다르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네 아짐들의 말에 상처 받기도 했고,  

혹시 주기도 했던게 아닌가'하고 앗차 했습니다.  

순간, 쌈지톡의 표현을 빌자면, 가슴에 꽃힌 화살은 칼이 되어 다시 

날아가고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처럼 박힌다. 

그 서슬 퍼런 칼날이 꽃이 된다면 이제는 꽃을 던지고 싶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저도 이 문구처럼 내 아이들에게나 그 누구에게도 칼날이 되는 말보단 

꽃을 던지는 얘기들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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