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예쁜 말 도둑 5학년 도둑 시리즈
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에는 말과 관련된 속담과 고사성어가 참 많은데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만 잘하면 우물가에서 숭늉 얻어 먹는다", "가는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등등 말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나타내는 일화도 많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소통하며 살아가는 중요한 수단이자,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마음을 주고받는 가장 큰 도구가 바로 '말'이죠. 그 말을 똑똑하게 사용하면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고, 경솔하게 사용하면 그 댓가를 혹독히 치르게 되기도 하지요. 우리는 어릴수록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거칠고 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멋있고 힘있게 보이기도 해서 어릴때는 격한 용어나 욕을 쓰며 감정을 쏟아내기도 하지요.

그런데 살다 보면 그런 험한 말이나 감정을 다치게 하는 말을 쓰는것이 사실 자신에게 해롭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욕을 하는 순간에는 감정이 해소되는 것 같고, 내가 뭔가 대단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뒤에 돌아오는 결과는 더 격한 감정이나 더 나쁜 말일때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한번 뱉은 말은 쏟아진 물과 같아서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정말 어휘선택은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격해진 감정도 가라앉히고, 과격한 말도 순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필요해지죠.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 나에게 독이 된다면, 자승자박의 덫에 걸려 헤매게 될테니까요.

직접 경험을 통해 교정이 되면 좋겠지만, 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좋은점과 나쁜점을 간접경험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교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며 잘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5학년 3반 아이들의 언어사용에 관한 사례를 10가지 보여주고 있어요.
어느정도 고학년이며, 슬슬 나쁜 말을 많이 쓰는 시기가 바로 5학년인데요. 욕이나 격한 단어를 사용하는 상황 뿐 아니라 화난 감정을 표현할때 주의할 점, SNS를 쓰면서 주고받는 대화시 조심할 부분 등 주변에서 흔히 겪게 되는 상황을 장면별로 보여주며 어떤 말을 선택하고 사용해야 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점이 정말 마음에 와닿고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특히 내 기분이 나쁘다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여 주변과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감정조절 방법이나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어서 두고두고 읽기 좋은 것 같아요. 우리가 어떤 일을 할때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데로 행하라는 말을 다시 떠올려봐도 좋을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 뿐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의 언어습관을 되돌아보며 나의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다면 세상은 더 아름답고 따듯한 공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라도 자신을 지키고, 주변을 돕는 따듯한 말 사용 습관을 기르기를 바래요^^

그건 자신과 세상 모두에게 유익한 선행이 될 테니까요.

#말습관 #사회정서학습 #5학년3번예쁜말도둑 #예쁜말도둑 #지구별아이 #초등추천도서 #지구별아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