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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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25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했지? 엄마가 되면 당신도 알게 될 거야. 세상
은 자식을 가진 사람들과 갖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지. 부모가 되면 훨씬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무한히 약한 존재가 되기도 해. 자식을 잃은 슬픔과 좌절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 거야. 평생 십자가를 짊어지고 언덕을 올라가야 하는 고통이 주어지니까. 당신은 오늘이 평생 최악의 날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최악은 미래형이야. 나에게 있어서 최악은 루이즈와의 추억이야. 어느 날 아침 문득 잠에서 깨어나 딸아이의 목소리를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루이즈의 눈빛, 이마로 흘러 내린 머리카락을 귀 뒤로 쓸어넘기던 습관, 머릿속에서 낭랑하게 울려 퍼지던 웃음소리를 영원히 듣지 못하게 된 거야."


'브루클린의 소녀'를 읽으며
부모들이 자식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며
언제나 즐겁고, 행복했던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자식이기에
그 아이가 하는 행동과 말에
웃고 울고 행복도 느끼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제 아이를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는
당연하게 그런 용기가 생겨요.

이런 거 생각하면 부모님께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오늘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라파엘은 3주 후면 결혼할 안나가
왠지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
같아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비밀을 공유해야 한다며
안나에게 비밀을 말할 것을
강요하고,, 어쩔 수 없이 안나는
자신이 저지른 일 이라며
처참하게 불에 탄 
세 구의 시체가 담긴 사진을
보여줘요. 

어떤 비밀을 알게 되더라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 했던 라파엘은
사진을 보는 순간 충격을 받고
바로 뛰쳐나가고, 
안나에게 그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바로 안 나에게 돌아가지만
안나는 사라진 이후에요.

라파엘은 안나에게 사죄하기
위해 안나를 찾아 나서지만
그 어디에서도 안나를 찾을 수가
없어요.  이웃사촌인 전직 형사
마르크와 함게 안나의 행방을 찾아 
나서면서 안나의 신분이 위조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안나의 과거를 조사하면서
10년 전에 벌어졌던
'하인츠 키퍼 사건'과 연관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 나가며 진실을 파헤쳐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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