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어의 여왕 '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아이는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바다를 다녀온 경험을 살려그림을 그리라는 선생님의 말씀에바다를 가보지 못한 아이는 망설이고바다를 막연히 상상하며 그리게 된다.아이에게는 유일한 강아지 친구가 있다.그런데 갑자기 강아지와 헤어져야 한다니이사 가는 집은 너무너무 작아서강아지와 같이 살 수가 없다고 아빠가말씀하셨다. 그 대신 바다가 있는 곳으로강아지를 잠시 보낸다고아이는 강아지와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그래도 바다를 보는 곳으로 보낸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한다.아빠의 손을 잡고 작고 작은 집으로 갔는데그곳은 ' 서울 고시원 ' 아빠 혼자만 생활할 수있는 공간에 아이도 같이 생활해야 하기에아이는 아무도 보지 못하고 들키지않도록 아이와 고시원 사람들과의숨바꼭질이 시작된다아이는 혼자 지하철을 타고 학교로 향하는데그 길은 멀면서 힘들다.그래도 아이는 학교 가는 걸 포기하지않고 열심히 가고 또 간다.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현실이.학교에 늦께 등교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를선생님은 한 번도 이유를 물어보지 않는다.지각을 하는 이유도, 수업 시간에잠을 자는 이유도 아이를 눈여겨 봐주고옆에서 이야기만 들어줘도 아이에게는힘이 될 텐데 그것이 너무 안타 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