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 트랙을 도는 여자들새벽에 들려오는 여자의 외침 소리! 밑에 집에서 또 부부 싸움을 하는구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왜 저리들 자주 싸우는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모른 척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살인사건이 일어나 있었다.어제 들었던 외침 소리는 밑에 집 싸우는 소리가 아니라 누군가가 도와달라는 외침이었다는 걸 알았다. 동네 사람들은 그 죽음에 관해 말이 많았다. 중학생 딸을 둔 혼자 사는 여자가 남자도 자주 바뀌고 담배도 피우며 그 딸도 좋지 않은 아이들과 어울려 다닌다고...왜 사람들은 자신이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것이 진실인 양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를 하는 걸까?p41 무덤 산보6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에게 잠시 쉬고 싶다는 이별과도 같은 통보를 받고 아빠와 함께 아빠 친구에게 다녀오는 길p99 해변의 소견외출하기 전에 창밖을 보는데 먹구름이 잔뜩 꼈다면 자네는 우산을 들고나가겠지. 비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어. 그건 확률이지.한데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해서 자네는 잘못된 선택을 한 건가? 반대로 우산을 들고나가지 않았는데 비가 온다면? 편의점에 들러 우산을 사면 되겠지. 너무 쉽고 간단하게 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모든 선택이라는 게 그래. 문제는 내가 잘못된 선택을 한 게 아닐까? 하고 뒤를 돌아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지. 확률로 접근하면 실패라는 수가 필연적으로 따라붙을 수밖에 없어. 이건 결정을 번복하는 게 아니라, 그 결정에 대한 또 다른 결정을 하는 거야열 편의 소설이 묶여있는 ' 트랙을 도는 여자들 '은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가 있는 글도 있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도 있었다.내가 느끼기엔 대부분의 글이 가족 간의 사랑과 믿음, 자기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존중하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