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 이야기
김민정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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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시절을 잃어버리고

남의 나라 꽃 이름으로 불려야

했던 조선 소녀들 이야기

(2014년 창작산실 대본공모 우수작으로 당선되어, 연극으로 공연되었던 <하나코>를 청소년 소설로 각색한 작품이다.)

지은이의 말

기록되지 못하면 잊히고 마는 역사

속에서 무대에 올렸던 이 작품 이

소설이라는 장르로 다시 태어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분이 할머니가 동생을 찾으러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분이 할머니가 위안부 등록을 한 것도 잃어버린 동생 금아를 찾기 위해서 였다.

여성학 연구자인 서인경 교수의 연락을 받았다.

프놈펜에 한국인 위안부가 있는데, 우리말 조차 다 잊어버린 할머니가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자신의 이름 '한금이'라고.

한금아와 한금이, 엄밀히 말하면 다르지만, 분이 할머니는 그래도 두 글자는 같다는 사실에 매달려 희망을 걸고 프놈펜으로 가기로 한다.



서인경교수와 위안부의 억울함과 아픔을 간직하고 오랫동안 헤어진 자매의 만남을 취재하고자 홍창현 피디도 함께였다.



분이 할머니는 그렇게 찾아 헤매던 동생 금아를 만나고, 둘은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하는데 렌 할머니는 기장을 하셨는지 말씀을 잘 못하시고 옆에서 지겨보던 이들과 손녀도 답답해 하며 할머니께 들은 말들을 전한다. 렌 할머니가 동생이 아니라는 의심을 들 때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고 자매가 아니라는 결과를 듣게 된다.

자매는 아니지만 대한민국 위안부였는지 확인을 위해 옛날 위안부 자리였던 '낙원'으로 두 할머니를 모시고 간다. 너무도 잔인한 행동이였다.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안타깝게도 렌 할머니가 대한민국 국민이였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끝내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꿈을 이루지 못하셨다.

일본군'위안부'? 일본군성노예?

'위안부'는 일본군이 자신들의 범죄를 합리화하고 미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이다.

자신들 행위가 강제적이지 않았다고 강변하기 위해 군인을 따라다니는 위안부라는 뜻의 '종군위안부'라는 표현을 주로 썼다.

정확한 표현은 '성노예'다. 당사자들의 의사와 상관 없이 일정 기간 동안 가둬둔 채 강제로 성착취 대상으로 삼은 일본군의 범죄 사실을 잘 드러내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데는 그만큼 자신들이 한 행동이 얼마나 잔인하고, 그분들의 인생을 망쳐 놓았으며, 씻을수 없는 죄라는 걸 알기 때문에 부정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인정 하는 순간 자신의 나라가 한 행동이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온 세계가 국민이 알게 될까봐 두려운 거겠지. 그런데 과연 숨긴다고 숨겨질까?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그분들이 돌아가셔도 우리는 그날의 일을 기억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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