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을 사랑한 고양이 단비어린이 문학
전은숙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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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을 사랑한 고양이

길거리를 헤매며 먹을 것을 찾아 다니는 작고 하얀 도둑도양이 그런 냐옹이를 가여워 해주시는 신부님.

신부님 옆에 있으면 더이상 더러운 도둑고양이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털을 더 이상 숨기며 살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신부님에게 안겨 있는 고양이에 대해 언제나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습니다.

고양이는 신부님이 쓰다듬어 주는 손길 이외에는 무엇에도 관심이 없었어요.

그렇게 고양이는 신부님을 사랑하게 되었고,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신부님 옆에 앉아 오래오래 기도도 하고, 두 다리로 걷는 연습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고양이 대신 바람이 책장을 넘기기 일쑤였고 번번이 날카로운 발톱에 책이 패이거나 찢어지곤 했어요. 그런 하얀 고양이 옆에는 언제나 검둥고양이가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꼭 한마디씩 내뱉고는 어둠속으로 사라졌어요.

어느날 깜박 잠이 들었던 고양이는 천사를 만났습니다.

천사의 말을 들은 고양이는 석달을 쉬지 않고 서쪽으로 달려가 바람의 언덕에 가만히 누워 고양이를 위해 눈물을 흘려줄 이를 기다리기 시작했어요. '반드시 신부님이 이곳으로 올 거야' 희망을 품고. 그렇게 이백 일이 지나고 오백 일이 지나고 그사이 꽃이 피었다 지고, 눈이 내렸다 녹고, 비가 쏟아지다 멎었습니다.

어느 별 이야기

옛날 먼 은하수 너머에 작은 별이 하나 있었어요. 별에서는 매일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들이 문장을 만들어 지구로 던지는 것이었지요.

쇠똥구리가 연못에서 글자들을 낚어 염소에게 갔다주면 염소는 그 글자들을 말려 문장을 만들고 하마는 그 글자들을 다림질을 해요.

그렇게 만들어자 글자들을 비둘기들이 은하수에 서 지구로 떨어지는 별똥별 위로 맞춰 던지는 일을 했어요. 어느날 하마가 자신도 글자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내고 하마의 뜻에 따라 서로의 일을 바꿔서 하기로 합니다.

할아버지의 선물

그렇게 갖고 싶던 사이클을 할아버지께 선물로 받고, 신이난 경태!

경태에게 사이클을 선물한걸 시치미를 떼며 다른 말씀은 없으셨지만 그 사이클을 사주시기 위해 석 달 넘게 폐지를 주우신 할아버지.

몸 도 편찬으시면서 내색도 안하시고 할아버지는 경태를 데리고 슈퍼에 가사 외상값도 치르고 이발소에 가서 이발도 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 주민센터.

거기서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행사를 해 영정사진을 찍으러 오신거였다. 앞서 사진을 찍은 할머니에게 혼자오기 무서워 손자와 갔이 왔다는 얘기를 살짝하신다. 그말을 듣고 경태는 마음이 멍해진다. 지금까진 할아버지와 헤어질수 있다고 생각한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영정사진을 찍으시니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온다. 오늘 하루 할아버지와 다니며 투덜대기도 했지만 그만큼 할아버지를 몰랐던 경태. "할아버지, 경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도 보시고 그때까지 아프지 마시고 건강히 오래오래 경태 옆에 있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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