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면지에는 해녀에 관한 설화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푸른 바다와 그 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보름달 그 빛을 받으며 바닷속을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는 해녀.우리 할마은 물개야. 용왕 할망 딸이지. 오늘도 나는 할망을 기다려호오이- 호오이- 멀리서 숨비소리가 들려.할망이 물속에서 참았던 숨을 내쉬는 소리야. 꼭 새 소리 같지. 아이가 바다에 나가 물질을 하는 할머니를 기다리며 하는 말이다. 할머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아이는 자신도 바다에 들어가는 날만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 책에서는 바다를 용왕 할망이라 부르며 날이 좋아 바다에 나가 망사리 가득 채워온 날은 용왕 할망님이 도와주신거고 파도가 심해 물질을 못 하게 된 날은 용왕 할망이 화가 나셔서 그렇다고 표현 하고 있다. 어느날 파도가 심해 물질을 못 하는날 할망은 바닷가에서 서성이다 테왁이랑 망사리를 둘러메고 바다로 나간다. 아직 바다가 잠잠해 지지도 않았는데 걱정이된 아이는 바닷가로 나가 할머니를 기다린다아무리 기울여도 새 소리가 들리지 않아.파도만 철썩철썩.아무리 기다려도 연꽃 송이 보이지 않아.물결만 일렁일렁.할망이 물개가 돼서 영영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가슴이 철렁!바다에 나간 할머니를 기다리며 아이의 마음이 어떨지 표현 해준 글. 그 마음 누가 이해 할 수 있을까? 경험 해보지 않은 사람은 짐작만 할 수 있을뿐. 다행히 할머니는 무사히 아이곁으로 돌아온다.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가 바다에 들어가는 날 할머니는 아이에게 " 바다에서 욕심내민 안 뒈여.물숨 먹엉 큰일 나난 조심허라게." 라면 당부를 하신다. 아이는 자신도 모르게 욕심을 내고 물숨을 먹고 위험에 빠지지만 무사히 넘기고 바다 밖으로 나온다. 그러면서 할머니께 할머니는 바다에서 탐나는게 없는지 물어본다. 할머니는 그것보다 더 귀한 걸 지키려고 참았다고 말씀 하신다.아이의 시각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자기 얘기를 들려주듯 이야기가 진행된다.죽음의 공포를 무릅쓰고 숨을 참아가며 ‘물질’을 해온 제주 해녀의 삶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됐다고 한다. 깊은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숨을 참고 노동을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과하게 욕심내지 않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그럼에도 긴 세월 동안 물질하며 살아온 것은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소중한 것은 다 다를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삶과 목숨을 과연 그 무엇으로 바꿀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