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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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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면 된다는 말을 믿는가?
- 능력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을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해 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공정하다는 착각.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의 신간인 공정하다는 착각은
현시대의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공정상 사회를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기를 원한 저자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2019년 미국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미국 대학입시 비리와 관련한 뉴스보도.
특권층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브로커 싱어와의 거래 사건이 무려 8년이나 지속되었다는 사실은모두를 분노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여기서 사람들은 돈으로 성적조작이나 특기생으로 명문대를 진학한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했지만 저자는 이를 넘어서 SAT 시험을 통해 대학을 선택하고, 학비를 마련해야 하는 부분 또한 능력주의의 문제로 보고 있다.
이는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부분.
학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소득의 격차가 생기는 우리나라도 부모는 자녀의 삶에 개입해 학습과 대학진학을 고려한다.
이는 자녀가 경제적 불안을 겪지 않게 하고자 하는 부모의 마음이니 이해할 수도 있지만
노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자들만이 앞서나가고 능력주의사회가 강해질 수록 승리자와 패배자의 선을 그어
능력으로만 사람을 판단하는 현 시점이 과연 공정한것인가를 고민해볼 수 있게 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노력과 근성만으로는 더이상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사람들이 공정하게,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면 어떨까.
대입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해본다.
- 학력주의 편견은 능력주의적 오만의 한 증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수십년 동안 능력주의에 더욱 물들게 되면서, 엘리트들은 출세하지 못한 사람들을 깔보는 버릇마저 들었다.
대학에 가서 자신의 조건을 향상시키라고 노동자들에게 골백번 되풀이하는 말은 아무리 의도가 좋을지라도 결국 학력주의를 조장하고 학력 떨어지는 사람들의 사회적 인식과 명망을 훼손한다. - p151 -
-능력주의가 노력과 수고에 대해 강조하는 건 '적절한 조건에서는 우리 스스로 성공에 책임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유롭다' 는 생각을 뒷받침 한다. 또한 '경쟁이 정말 공정하다면 성공은 미덕과 연결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다. 열심히 일하고 규칙을 지켜 경쟁하는 사람은 받을 자격이 있는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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