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사랑
쯔유싱쩌우 지음, 이선영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미래는 생각하지 말아요. 그건 내가 고민할게요.
- 미래는 원하지 않아요. 저에게는 지금만 있을 뿐이에요."

커리어우먼이자 이혼녀인 그녀와, 만인의 연인인 재벌2세 그.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자 하는 두사람이지만
서로에 이끌리는 마음과 불타는 사랑의 마음은
결코 저항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현실을 택한 그녀. 그리고 그녀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는 그.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지만 현재진행형인 두사람의 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그와 그녀의 사랑은 여기까지.
여느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재벌2세와 커리어우먼이지만 평범한 여성의 사랑이야기인 제 3의 사랑.
 
일에 있어서나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갖는 변호사 추우.
좋아하는 사람의 결혼소식에 자살시도를 했던 동생의 병실에는 
동생을 아프게 한 그 남자가 위로를 전한다며 병문안을 와 있다.
보자마자 매몰차게 쓴소리를 던진 추우. 그녀를 보고 당황해 하는 그 남자는 치림기업의 본부장 임계정.
혼자서 짝사랑 하고 있었던,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주길 바랬던 동생 추월은 자살시도를 하게 되었던 것.
동생의 마음을 단념시키고 퇴사를 시키기 위해 여러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임계정과 만나게 된 추우.
그 후 치림기업의 고문변호일을 맡게되며 임계정과 자주 부딪히게 된다.


적정선을 두고 응대하는 임계정의 모습, 자신과는 다른 계급(?)의 사람이라는 점과,
동생이 짝사랑하는 사람이라는것,
이제 곧 결혼을 하게 될 사람이라는걸 알고 있었기에
늘 임계정보다 더 사무적으로 대하고자 했던 추우.
하지만 그의 실루엣, 목소리, 그리고 그의 담배냄새와 향수냄새가 자꾸 떠오르는 임계정과 어느순간 가까워진 추우.
마음으로는 흔들리고 있었지만  
재벌2세에 잘생긴 얼굴, 멀리서도 눈에 띄는 큰 키와 마른 체형.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임계정과 그와 점차 가까워지고 그를 조금씩 사랑하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늘 두 사람의 사랑을 감싸주던 임계정의 수행비서 부형과는 달리,
이미 두사람의 사랑을 눈치채고 있었던  직장동료이자 선배인 고전기, 전남편 좌휘, 동생 추월,
그리고 아버지이신 임이사장은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내고 있는데...


그녀와 그의 사랑이 지속될 수 있을지, 두사람의 사랑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늘 한국 드라마에서 보던 신데렐라의 스토리는 이루어질 수 있을지.
중국의 베스트셀러이자 송승헌과 유역비가 출연하고 연인이 된 동명의 영화 " 제3의사랑"의 원작 소설인 이 책.
하루만에 슥슥 다 읽게 된 책이기도 하고, 재미진 스토리로 만나볼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남주인 임계정이 송승헌분 보다 박해진분으로 연상을 하며 읽게 되었던 소설.
완벽한 남자에게도 아픔이 있을수 있고, 여주의 입장 뿐 아니라 남주의 입장에 대한 전개를 잘 설명해 준것 같아
더욱 재미나게 본 책이다.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 더 알고싶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미래는 생각하지 말아요. 그건 내가 고민할게요.
미래는 원하지 않아요. 저에게는 지금만 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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