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롯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20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다
레자 아슬란 지음,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깜짝 놀라고...그리고 새로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반발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소설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한장한장 읽어보기 시작한 젤롯.

신의 아들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일생을 바라보는 이야기 젤롯.

20여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볼 수 있는 책 젤롯.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에 빛나는 레자 이슬란의 이 책은 그 당시의 혁명가로서의 예수를 만나볼 수 있는 것 같아 새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마태복음 10:34)

우리나라처럼 오래전 1세기 유대는 숱한 침략과 핍박을 받은 곳으로 이 곳을 지키기 위한 하느님의 아들이 메시아로 세상을 구원하러 올것이라는 신념과 믿음을 통해 작은 변방의 나라에서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굳건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이 각기 다르듯 복음서의 내용이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며 각 복음을 작성한 제자들을 기자로 지칭해 그들의 보도자료를 한데 묶어 복음서로서의 역할을 하였다는 발상(?)도 재미있었고,

종교적 관점이 아닌 인간적 관점으로 다시한 번 바라보게 되는 예수의 일대기를 통해 최소 한번쯤은 의심해 봤음직한 그 궁금증을 다른 관점에서 잘 긁어준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종교인이 아니라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다소 담겨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어떤 책 보다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예언을 통한 신념과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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