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 추천하는 글쓰기법

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 - 나를 깨닫는 일기 쓰기의 힘
고가 후미타케 지음, 나라노 그림, 권영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6월

모든것을 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시대.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고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것도 메신저나 SNS를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혼자가 아닌 생활을 살고 있는 요즘.

이 전에는 잠시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기도 했었으나

사실상 혼자만의 시간을 쉽게 갖거나 혼자서 무언가를 할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요즘,

 있는 그대로의 나를 돌아보고 나 자신을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스스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기회를 가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고 싶은 너에게 의 주인공 문어도리는 긴장할 때  마다 얼굴이 빨갛게 되고 먹물도 새어나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곤 했다.

체육대회에 대표로 나가게 되자 불안함이 문어도리를 감싸게 되었고, 등교를 거부한 채 공원으로 향한다.

공원에서 문어도리는 소라게 아저씨를 만나고, 아저씨의 작은 껍데기 집으로 초대를 받아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소라게 아저씨는 친구들이나 가족들, 지인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 하지 못하는 문어도리에게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알려준다.

바로 글 쓰는 법.말로 하는 이야기들은 자유로우면서도 생생하게 들리지만, 이 이야기를 글로 써서 더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소라게아저씨는 과거를 돌아보며 정리하는법,

일상을 스케치하는 법, 색연필을 이용해 어휘를 늘리는 방법 등을 문어도리에게 알려주면서 

차츰 문어도리가 자신을 더 알아보고 친구들과도 가까워지는 법을 습득할 수 있게 한다.

아저씨와 만난 이후로 일기를 쓰기 시작한 문어도리.

차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며 글쓰기도 늘어가게 되는데, 어느순간 아저씨와 약속한 일기를 쓰던 걸 그만하고 싶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일기와 글쓰기를 통해 지난날의 나를 돌아보고 또 하나의 나를 찾는 과정. 

그리고  나와 지인들을 이해하며  스스로 나를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걸음 더 나아간 나로 발전할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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