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강아지 -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리즈 마빈 지음, 옐레나 브리크센코바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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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푸들이나 치와와조차도 여전히 늑대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도로시 힌쇼



나는 강아지들이 흰자위가 많이 보일 때가 귀엽다.

그건 바로 뭔가 사고를 치고 난 후에 눈치를 보는 행동인데 화가 나다가도 사르르 풀리곤 한다. 

그리고 여름을 제외하곤 한침대에서 자는걸 좋아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가로로 자 내 자리를 침범한다.

불편함에 눈을 뜨면 언제나 나는 벽 쪽에 밀려있었다.

이런 모습도 사랑스럽다. 그래. 너만 편하면 돼. 불편한 건 언니가 다 할게.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내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고 싶어한다.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내 일상을 함께해주는 귀여운 내동생이다.


내 털동생은 17살인데 이렇게 오랜 세월을 함께 해도 여전히 알아차리지 못하는 시그널이 있다.

책을 보면서 다시 추론해보니 새삼 재밌기도 했다.

음, 이런 의미일수도 있겠는데? 하며 다시 관찰해보고 의미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도 가져보았다. 하지만 내 털동생은 콧방귀만 뀌었다. 그래. 너만 행복하면 언니도 행복해🤣



책 내부의 일러스트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데 몽글몽글한 색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일러스트집으로 따로 내도 좋을 정도.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왜 자기 침대가 있는데도 당신의 침대로 오는지, 왜 자기 꼬리를 물려고 빙글빙글 도는지 등 당신의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한번은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고양이와 함께 강아지는 세상을 구한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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