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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독립 - 초등 때 안 해 놓으면 무조건 후회하는
주단.권태형 지음 / 북북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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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에게서 독립했다.

결혼을 하면서, 독립의 자유를 만끽했다.

아이에게도 독립이 필요하다.

바로 '공부독립'

자기주도와는 또 다른 의미의 '공부독립'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급 교육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세상 참 교육하기 쉬워졌다고 말하는 작가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지식을 쌓아, 자신의 역량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가 공부 독립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갖추어져야 할 것일까요?

공부 마음, 집중력, 기억력, 문해력, 자기주도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공부 마음이 아이가 공부할 마음이 생기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학습 안정성이더라고요. 공부 할 환경이 편하고 안정된 마음이 주어졌냐는 것이지요. 저희 아들은 중학교 1학년입니다. 공부할 마음이 있긴 한 것인가? 초등학교 시절 내내 공부할 마음이 없는 것인가 했었는데,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게 더 맞더라고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었는데, 그동안 습관이 들어져 있지 않았으니 갑자기 공부 독립이 될 리 만무하고요.

결국, '공부할 수 있는 외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도,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내적 환경'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공부란, 공부독립이란 어렵습니다.

공부에는 '회복 탄력성'이 필요합니다. '해보고 안 되면 그때 진짜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일단은 한다'라는 마음을 가진 아이는 '회복탄력성'이 있는 아이입니다. 힘든 일이 있다고 바로 포기해 버리는 저희 큰 아이와는 남다른 모습이죠. 공부에는 '과도기'와 '권태기'가 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는 힘이 회복탄력성이지요.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자신에게 관대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부모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아이가 기대하는 반응을 해주지 않고, 혼내기만 하기보다는 '그럴 수 있지'라는 포용려기 필요합니다.

부모가 앞서가면 아이는 지칩니다. '공부 마음'을 잃게 됩니다.

부모는 옆에서 '항상 네 편'이다라, '너라는 존재 자체가 사랑받아야 할 존재다'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인정해주면 아이는 그다음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갖게 됩니다. 또한 육아서적에서 가장 많이봤던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라'는 것! 시험 100점 맞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험이 60점을 맞았더라도, 최선을 다 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책에서도 하브루타가 나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기분이 좋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브루타 하는 엄마는 반가움에 웃습니다.

무엇이든 배우는 걸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라고 추천합니다. 저희 아이는 '호불호'가 강한 타입이라 본인이 좋아하는 것만 배우려고 합니다. '무엇이든' 배우는 걸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관심있어 하는 영역에 관해서는 배우는 걸 무척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그래서 장점도 있겠지만, 엄마 눈에는 단점만 보입니다.

그래서 계획이라는 걸 세워보자고 합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이 있고, 한국이라는 곳에서 '입시', '취업'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지내려면, 우리는 그것에 맞춰서 어느 정도는 이뤄내야 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역별 시간을 배분해보는 '계획표'를 세웠습니다.

이 책에서는 매일 계획 달성의 기준을 80%정도로 잡으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교집합 연구소 유튜브 영상에서도 나왔던 부분입니다. 저도 그래서 그때 소장님의 방송을 보고 계획표를 느슨하게 잡아두었습니다.

'너의 꿈은 무엇이니?' 장성규 씨가 <워크맨>에서 꿈은 명사보다 동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저도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아이는 '음악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요'. 피아니스트, 베이시스트, 작곡가, 음악강사가 아니라 '음악을 해서'라고 하니 저희 아이는 꽤 괜찮게 답변한 것일까요? ^^

 

 

무엇보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겠구나 생각해봅니다.

어머님들도 '나의 행복'을 위해서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하는건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인지,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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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해운대
오선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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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모지???


<호텔 해운대>에서는 주인공이 부산 출판사에 근무하는 여자사람이라는 거 하나로 내 가슴이 찡해져왔다. 나는 부산 출신도 아니고, 부산도 딱 2번만 가본 사람인데 이게 무슨 일이람? 

오랫만에 읽는 '나'를 위한 책이라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게 가슴이 찡해져 왔는데 결국 결말도 그렇게 찡하게 미래를 암시하고 끝냈다. 


<우리들의 낙원>에서는 화자가 바뀌면서 다른 이야기가 전개 되어서 뭔가 했더니 , 아 이 책은 단편소설이 묶인건가보구나!! 새로운 이야기로 전환되었는데 앞서 ㄴ왔던 호텔 해운대처럼 이 소설역시 작가님의 위트가 묻어나 재밌었다. 


새벽 3시가 넘어서도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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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문학×비문학 독해 1 - 문학 독해력과 비문학 독해력을 함께 키우는 독해 기본서 중학 빠작 국어
박종혁 외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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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국어 빠작 문학 x 비문학의 만남이라서 이렇게 한 과에 문학, 비문학이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독특하다 생각했는데요. 사실 수능도 문학, 비문학 지문이 섞여서 나오는데, 문제집은 왜 굳이 문학, 비문학을 나눠 두었나 싶더라고요. 하지만 분명 아이마다 부족한 영역이 다르니까 나눠 놓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합쳐진 것을 보니 융합적이라 좋더라고요

문학 독해의 지문은 '중고등학교 교과서 수록 작품' +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작품을 다루었는데요. 중학생이 필수록 알아야 할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 유형이 수능식이지만, 쉽게 풀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수능 유형에 당황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문학 독해는 교과 학습과 연계된 다양한 주제의 비문학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국어 문제집 이지만 사회책인가, 과학책인가, 음악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한답니다.

​초등 빠작처럼 어휘도 짚고 넘어갑니다. 역시 빠작은 이렇게 어휘 학습이 따로 한장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휘 짚고 넘어가기 좋습니다


게다가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등에서는 반쪽만했는데 이번엔 한 페이질르 전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게 아닌 OX로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빠작 국어로 중등 국어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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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English BITE 초등 영문법 Starter 1 하루 한장 초등 영문법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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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부담없이 넘 좋아요. 화상영어에서 하는거랑 비슷해서 복습차원으로 하고 있답니다.
어플 받아서 활용해보세요. 영상 보기도 쉽고, 원어민 발음으로 단어도 직접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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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그래 책이야 24
원유순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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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이 넘은 우리 아들.

이제 청소년이지요~

그러니 그림책보다는 챕터북 같은 책을 좋아해요.

한글책도 영어책도.

어린이 문고, 꾸러기 문고라고 해서 여러 출판사에서 '청소년'을 겨냥한 다양한 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그냥 꽂혀서 뽑아온 "비밀 레스토랑 브란"이랑 같은 출판사에서 이번에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라는 신작을 냈어요.

크리에이터 수업을 놓쳐서 아쉬워하는 아이를 위해서 이 책을 준비했네요.

ㅎㅎ

엄마 이 책 너무 재밌어요.

엄마 다음에 이 시리즈 다 빌려다 주세요

책 다 읽자마자 아이가 제게 책을 건내주면서 했던 첫 마디였어요.

뭐가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그림을 펴서 보여주는데..

아 정말 ... 우리 아들은 웃음 코드가 확실합니다.

유리의 입에서는 양파 냄새가 풍기는데, 그 냄새가 무지 고약했대요.

그 부분에서 자기는 너무 재밌었다면서,

엄마 얘 표정봐요.

그림 너무 재밌죠?

너무 웃기죠?

아직 글자만 있는 책들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이라면, 이런 삽화보는 재미가 있는 책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자 아이의 코가 엄청 커지고,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니

상황이 극대화 되고, 그래서 더욱 재밌는 것 같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개구쟁이 아이들은 냄새를 맡으면서도 좋다고 하고 말이죠.

정말, 개구쟁이들은 알아줘야해요.

ㅎㅎ

표정부터가 넘나 개구스러워보이죠?

책 내용은 사실, 시대상을 반영한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본인 스스로 콘텐츠를 정해야 하는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게 글쎄

동생을 꼬셔서 냄새나는 양파를 먹이고는 태권도 대결하는 친구에게

양파 냄새를 풍기게 하는거지요.

그렇게 해서 태권도를 이기게 하는,

조금 우스꽝스럽지만,

정정당당하지 않은 방법.

빵빵터지는 그림들이 있는건 앞부분의 콘텐츠 '꼼수남매'를 다룰때였어요.

그 뒤에는 꼼수 부리지 않고, 할머니표 간식을 찍어서 올리는 주제의 '새참 할머니'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요.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책을 통해서,

유튜브가 그냥 내가 하고 싶은걸 찍어서 올리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실패하는 경험을 통해서,

다른 성공의 길로 가는 방법도 알게 되고,

아이들이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내가 찍고 싶은 것,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해서 재밌는 것,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정의 확립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라면,

유튜버가 꿈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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