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 토끼 씨 이야기 1
송미경 지음, 마리아 라모스 그림 / 봄볕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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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아니아니, 이거 제 이야기 아니냐고요~!

여행가기 전에

혹시 필요할지 몰라 챙기고,

넉넉하게 챙긴다며 더 챙기고,

이건 꼭 필요하다며 챙기고,

스케줄이 변경되면 필요할 수 있다며 챙기고

그러다보니 결국 가방이 터질 것 같은 경험!

저만 있는거 아니죠?^^

우리 토끼씨가 그래요.

뭔가 가득 채우는 토끼씨.

그의 가방은 '완벽한' 가방일까요?




속 표지를 보고는 가방의 천을 덧대었나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고 보니 가방에 무언가를 넣는 걸 상상한 것 같더라고요.

토끼는 가방에 이것저것 많이 담았거든요.^^



엄마 대체 밤은 왜 챙기는거야?

엄마 .... 이 핑크색은 혹시 수세미 아니야?

가방에 수세미를 챙겨야 할까?

수세미가 필요한 경우는 대체 무슨 경우지?


아이와 저는 토끼씨의 가방을 보면서,

이렇게 챙겨야 '완벽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는걸까 생각했습니다.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짐을 가득 챙기는 보부상 토끼씨를 소개하면서 시작하고,

어느 비 오는 날 여우네 집에 다녀오는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마중 나온 여우도 바이올린 케이스를 가져올 만큼,

엉뚱합니다.

토끼를 잘 알고 있어서

짐을 넣을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해서 가져온걸까요?

이야기의 마지막에 반전이 있답니다^^

스포하지 않을게요.

꼭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여우네 집에 방문한 날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미 책을 읽으면서 눈치챘었지만,

토끼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여우네 집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가기 전부터 토끼는 가방이 없었다는것을요.

오.마.갓!

<토끼 씨의 완벽한 가방>은

무언가를 가득 채운 가방이 완벽한 가방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불안함 때문에,

걱정 때문에,

가방에 자꾸 이것 저것 넣다보니

완벽한 가방을 꿈꾸면서 채웠지만,

결국은 그 가방이 없어도 '괜찮다'라며

안심시켜주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토끼씨의완벽한가방 #봄볕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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