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그래 책이야 24
원유순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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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이 넘은 우리 아들.

이제 청소년이지요~

그러니 그림책보다는 챕터북 같은 책을 좋아해요.

한글책도 영어책도.

어린이 문고, 꾸러기 문고라고 해서 여러 출판사에서 '청소년'을 겨냥한 다양한 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저희 아이가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그냥 꽂혀서 뽑아온 "비밀 레스토랑 브란"이랑 같은 출판사에서 이번에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라는 신작을 냈어요.

크리에이터 수업을 놓쳐서 아쉬워하는 아이를 위해서 이 책을 준비했네요.

ㅎㅎ

엄마 이 책 너무 재밌어요.

엄마 다음에 이 시리즈 다 빌려다 주세요

책 다 읽자마자 아이가 제게 책을 건내주면서 했던 첫 마디였어요.

뭐가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그림을 펴서 보여주는데..

아 정말 ... 우리 아들은 웃음 코드가 확실합니다.

유리의 입에서는 양파 냄새가 풍기는데, 그 냄새가 무지 고약했대요.

그 부분에서 자기는 너무 재밌었다면서,

엄마 얘 표정봐요.

그림 너무 재밌죠?

너무 웃기죠?

아직 글자만 있는 책들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이라면, 이런 삽화보는 재미가 있는 책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여자 아이의 코가 엄청 커지고,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니

상황이 극대화 되고, 그래서 더욱 재밌는 것 같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개구쟁이 아이들은 냄새를 맡으면서도 좋다고 하고 말이죠.

정말, 개구쟁이들은 알아줘야해요.

ㅎㅎ

표정부터가 넘나 개구스러워보이죠?

책 내용은 사실, 시대상을 반영한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본인 스스로 콘텐츠를 정해야 하는데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게 글쎄

동생을 꼬셔서 냄새나는 양파를 먹이고는 태권도 대결하는 친구에게

양파 냄새를 풍기게 하는거지요.

그렇게 해서 태권도를 이기게 하는,

조금 우스꽝스럽지만,

정정당당하지 않은 방법.

빵빵터지는 그림들이 있는건 앞부분의 콘텐츠 '꼼수남매'를 다룰때였어요.

그 뒤에는 꼼수 부리지 않고, 할머니표 간식을 찍어서 올리는 주제의 '새참 할머니'로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요.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책을 통해서,

유튜브가 그냥 내가 하고 싶은걸 찍어서 올리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실패하는 경험을 통해서,

다른 성공의 길로 가는 방법도 알게 되고,

아이들이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내가 찍고 싶은 것,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해서 재밌는 것,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정의 확립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초등학생이라면,

유튜버가 꿈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기 좋은 책이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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