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 리더 - 왜 우리는 문제적 리더와 조직에 현혹되는가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이지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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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럼프의 행동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가 대통령을 취임한지 1주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거의 리더쉽, 태도는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최측근 인사들도 등돌리게 만드는 독선적 리더쉽,

되풀이 되는 외국인과 여성에 대한 혐오 발언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비단 이런 나르시시트리더의 성향을 지닌 사람이 트럼프 뿐일까?
트럼프,푸틴,에드로안,토머스 미델호프 등 많은 사람들이 문제적 리더, 즉 나르시즘적 성향을 띄고 있다. 

이런 나르시시스트리더들이 권력을 잡으면 권력남용,독재,대중통제 등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과감히 행동하여 보통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들을 해냄으로써 
경탄을 자아내고, 그들의 능력을 능력을 동경하는 사람들에게 나르시시스트들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다가온다.  
그들은 나를 위해 힘써줄 누군가를 찾았다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겼다 생각한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 보다는 강력한 지도자에게 맡기고 의존하려는 퇴행적 심리다. 


그럼 우리는 이런 나르시시스트들에게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걸까? 
저자는 정면으로 맞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충고한다. 

그들은 공격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들을 궁지에 몰지말고, 그들을 가능한 사무적으로 대하고 인간적으로 존장받는 느낌을 심어주라고 한다. 

그리고 더 거대한 나르시시스트들에게 맞서려면 사회적문제에 대해 직접 참여하고 토론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이전 회사 사람들이 생각났다. 
회사의 상사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무례하고 뻔뻔하게 대했고 토라지고 변덕을 부리는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일을 잘못하고 일에 서툴러도 칭찬만 해준다면 오케이였다. 


당신은 최고에요 하면 다였던 곳.
능력과는 무관했던 곳.

내가 그 회사에서 실패했던 이유는 정면으로 대응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자존심 상해했고 분노했고 나를 깍아내렸다.) 


저자는 사무적으로 대하고 (이건 할 수 있다) , 인간적으로 존중받는 느낌을 심어주라는데 (아 이건 정말 하기 싫다)  
사무적으로 대하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것 같다.  

내 주위의 나르시시스트들도 생각나고 , 자신만의 사익만을 생각하고 서민들의 생활을 파탄에 이르르게 한

권력자들도 생각난다. 


나 또한 이전에 보완적 나르시시스트가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었고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나도, 우리나라의 시민모두도 
이제 한발자국씩 보완적 나르시시스트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고 본다. 

그들은 이제 직접참여하고 토론하는 활동이 중요함을 뼛속깊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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